성남시 ‘분당~수서 간 소음저감시설 설치공사’ 설계 이상 없다

2019.06.19 07:03 | 성남시청 홍보팀

  • twitter twitter facebook youtube 카카오

-  공사계약 보증이행 요청…진흥기업㈜ 등 시공사에 공사 지연 법적책임 묻겠다

 

 

undefined성남시(시장 은수미)는 4년째 지지부진한 ‘분당~수서 간 도시고속도로 소음저감시설 설치공사’를 정상화하려고 시공사 보증기관인 서울보증보험㈜, 전문건설공제조합, 건설공제조합(CG)에 6월 12일 공사계약 보증이행을 요청했다고 17일 밝혔다.


시공사인 진흥기업㈜, ㈜대양토건, 광성산업개발㈜이 2015년 7월 24일 시작한 소음저감시설 설치 공사가 현재 공정률 38%인 상황을 풀어나가려는 조처다.


공사계약 보증이행은 시공사가 계약상의 의무를 이행하지 못한 경우 보증기관이 대신해 그 의무를 이행하는 제도다. 서울보증보험㈜ 등은 남은 공사를 완료하거나, 계약금의 40%에 해당하는 금액을 성남시에 납부해야 한다.


이번 분당~수서 간 도시고속도로 소음저감시설 설치공사는 성남 분당구 아름삼거리~벌말지하차도 왕복 6차로 구간(1.59㎞)을 복개 구조물로 씌우고, 그 위에 흙을 덮어 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 구간 1.59㎞ 가운데 801m 구간에는 교량 형태의 구조물을 만드는 거더 공법이, 498m 구간은 아치 형태의 철근콘크리트 보강 파형강판 공법이 적용된다.


시는 인근 주민들이 겪는 교통소음 피해를 해결하기 위해 이 같은 방식의 소음저감 대책을 수립, 총사업비 1800억원 중에서 950억원을 시공사에 지급해 계약 체결했다.

입찰 조건에는 공사 기간 40개월, 거더와 파형강판 공법 등의 시공조건을 명시했다.


하지만 시공사 측은 착공 후 3개월 만인 2015년 10월 파형강판 공법의 안전성을 문제 삼아, 공법 변경을 요구하면서 손을 놨다.

최저가로 공사를 따낸 시공사가 이윤을 극대화하려고 설계 변경을 요구하는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입찰 당시 진흥기업㈜ 등 3사는 성남시 공사예정가격의 72% 수준의 최저가 비용을 제시해 낙찰됐다.

우선 공사는 따냈으나, 설계 변경을 통해 공사 단가를 맞춰나가려고 공법을 트집 잡는다는 일각의 견해가 있다.


성남시는 2014년 10월 ㈔대한토목학회에 철근콘크리트 보강 파형강판 공법 신기술 적용에 대한 안전성 검증을 받은 뒤 설계에 반영했고, 그 이후에도 최근까지 전문기관에 안전성을 검증받았다.


지난 2016년 12월 실물시험 완료, 2017년 8월 설계사 등 5개 기관의 안전성 검토보고서 내용과 같은 해 11월 ㈔한국복합신소재구조학회의 재검증 결과에서 모두 ‘안전성에 이상 없음’이라는 회신을 받았다.

성남시의회 행정사무조사위원회의 요구에 따라 2017년 같은 시기에 이뤄진 검증에서도 파형강판 공법의 안전성을 재차 확인했다.


시공사의 요구를 받아들여 2019년 5월에는 성남시, 시공사, ㈜서영엔지니어링 등 설계사, 신기술보유사인 ㈜픽슨, 대학교수 등 관련 전문가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 안전성 검토회의’를 개최해 파형강판 공법의 안전성을 재검증했다.


그럼에도 시공사는 안전성을 문제로 파형강판 공법을 적용한 시공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

시는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시공사의 일방적 주장에 의한 공법 변경 등은 불가해 이달 중 공사 잔여분에 대한 정산 등 보증이행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관계 법령에 따라 공사 지연에 대한 법적 책임을 시공사에 강력히 물을 방침이다.

 

 


 

 

 

관련기사

이재명 지사 “성희롱은 갑질이자 폭력적 지배행위”

이재명 지사 “성희롱은 갑질이자 폭력적 지배행위”

Jun 22, 2019 | 경기도청 대변인실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도내 24개 유관기관의 단체장들과 함께 20일 오후 2시 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성희롱 예방교육에 참석했다.교육에 앞서 이 지사는 “성희롱, 성차별은 성별 간 힘의 차이를 이용한 폭력적인 지배 행위이자 위계를 이용한 갑질의 일환”이라고 강조하며 “아무리 악의가 없다 하더라도 ‘잘못인 줄 몰랐다, 우리 때는 그랬다’라는 변명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또 “공공기관장이 주체적으로 각 기관의 교육과 신고·상담 시스템을 점검하고 절대 부당한 행위가 발생하지 않..

이화순 부지사, ‘신남방정책’ 중심 베트남 빈푹성과 상생협력 방안 논의

이화순 부지사, ‘신남방정책’ 중심 베트남 빈푹성과 상생협력 방안 논의

Jun 22, 2019 | 경기도청 대변인실기자

 

경기도가 ‘신남방정책’의 핵심 국가인 베트남의 빈푹성과 교류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이화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20일 오전 경기도청 신관 상황실에서 쩐반빙(Tran Van Vinh) 빈푹성 부서기를 만나 양 지역 간 상생협력과 한-베트남 관계 발전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이날 이화순 부지사와 쩐반빙 부서기는 한국과 베트남 양국이 구축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양 지역이 경제통상, 문화,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데 뜻을 ..

경기도 노사민정, ‘경기지방고용노동청 신설’ 협력 추진 ‥ 이재명 “노동보호 위해 꼭 필요

경기도 노사민정, ‘경기지방고용노동청 신설’ 협력 추진 ‥ 이재명 “노동보호 위해 꼭 필요

Jun 22, 2019 | 경기도청 대변인실기자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한국노총경기지역본부, 경기경영자총협회가 ‘경기지방고용노동청’ 신설을 위한 ‘범도민 추진단’을 구성하기로 했다.이재명 도지사와 송한준 도의회 의장, 김용목 한국노총경기지역본부 의장, 조용이 경기경영자총협회 회장은 20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2019년도 제1회 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경기지방고용노동청 신설 성공적 추진을 위한 협약서’에 서명했다.이날 협의회에는 한국노총 비정규직연대회의 의장 이상원, ㈜비와이인더스트리 대표이사 이정한, 경기여..

수출활력촉진단, 20일 스타트업 수출활성화 위해 판교에 출동

수출활력촉진단, 20일 스타트업 수출활성화 위해 판교에 출동

Jun 22, 2019 | 경기도청 대변인실기자

 

스타트업 20개사가 ‘수촐활력촉진단’의 도움으로 수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날개를 달았다.경기도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는 20일 오후 성남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스타트업 분야 수출활력촉진단 2.0’을 개최했다.‘수출활력촉진단’은 해외마케팅이나 금융 등 수출분야 중소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고자 마련된 ‘범정부 수출총력지원 체계’다.정부는 지난 1월~3월간 1차 수출활력촉진단을 가동하여 전국 15개 시도에서 2천여 개 수출기업의 현장애로를 밀착 지원한 바 있다. 이번 ..

경기도, 3기 신도시 자족기능 강화 방안 등 논의 … 20일 도시주택협의회 열려

경기도, 3기 신도시 자족기능 강화 방안 등 논의 … 20일 도시주택협의회 열려

Jun 22, 2019 | 경기도청 대변인실기자

 

경기도는 20일 도청 건설기술심의실에서 이종수 도시주택실장 주재로 경기연구원, 경기도시공사 등 3개 기관 관계자들과 ‘2019년 상반기 경기도 도시주택사업 추진 협의회’를 열고 3기 신도시 자족기능 강화 방안, 장기미집행도시계획시설 실효 관련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경기도 도시주택사업 추진 협의회’는 도시주택실장을 협의회장으로, 경기연구원과 경기도시공사의 사업 전문가 등 17명으로 구성된 협의체다. 주거정책 초기단계부터 전문가가 참여해 정책을 보완하고, 효율적 추진 방안을 모색..

‘공공시설물의 주인은 도민’ … 경기도, 광장·강당 등 공공시설물 도민에 개방

‘공공시설물의 주인은 도민’ … 경기도, 광장·강당 등 공공시설물 도민에 개방

Jun 22, 2019 | 경기도청 대변인실기자

 

경기도 문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버스킹 공연을, 2층 로비에서는 음악감상을 즐긴다. 경기경제과학진흥원 경기홀에서는 영화를 관람하고 바이오센터 광장에서는 과학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위한 과학교실이 열린다.경기도가 도와 도 산하 공공기간이 보유한 회의실과 강당, 체육시설 등 326개 공공시설물과 공공기관의 로비, 광장 등을 도민에 개방한다.안동광 경기도 정책기획관은 20일 브리핑을 열고 “도민의 세금으로 만들어진 공공시설물을 원래 주인인 도민에게 환원해 공공시설의 활용도와 존재가치를 ..

경기도, ‘한반도 평화를 위한 아시아 국제배구대회’ 개최

경기도, ‘한반도 평화를 위한 아시아 국제배구대회’ 개최

Jun 22, 2019 | 경기도청 대변인실기자

 

지난 2월 북미정상회담 이후 교착국면을 맞고 있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물꼬를 트기 위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아시아 국제배구대회’가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한국과 북한을 비롯,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4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다.20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는 체육교류를 통한 ‘한반도 평화분위기’ 조성과 남북교류협력사업을 경제‧사회‧문화 분야로 확산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국가체육위원회와 공동으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아시아 국제배구대회’를 개최한다.이번..

경기도 광역환경관리사업소, 장마철 대비 폐수배출사업장 특별단속

경기도 광역환경관리사업소, 장마철 대비 폐수배출사업장 특별단속

Jun 22, 2019 | 경기도청 대변인실기자

 

경기도 광역환경관리사업소는 장마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10일간 반월.시화산업단지 및 수원, 화성, 오산지역 주요 하천 일대 폐수배출 사업장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이번 단속은 장마철 집중호우를 틈타 폐수를 무단방류하거나 사업장에 보관.방치 중인 오폐수 및 폐기물 등이 빗물과 함께 공공수역에 유입되는 사태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하천 오염을 막기 위해 마련됐다.단속대상은 반월‧시화산업단지 내 폐수공동처리 업체, 염색‧도금‧피혁..

부천옥길입주지원협의회, 3년 활동 종료. 민원 50건 해결

부천옥길입주지원협의회, 3년 활동 종료. 민원 50건 해결

Jun 22, 2019 | 경기도청 대변인실기자

 

경기도가 주관하는 부천옥길 공공주택지구 입주지원협의회가 6월부로 3년간의 활동을 마무리했다.20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016년 구성한 부천옥길 공공주택지구 입주지원협의회는 3년 동안 주민불편사항 64건을 접수하고 이 가운데 50건을 해결했다.입주지원협의회는 경기도를 주축으로 입주민대표, 관련 시·군, 사업시행자 그리고 유관기관 등으로 구성되어 도로, 교통, 공사, 환경 등 기반시설 및 공공시설 등에 대한 주민불편 사항을 듣고 해결방안을 논의해왔다.주요 해결사례로는 불법 소각근..

선인장 재배농가 수출확대 위해 ‘머리 맞대’

선인장 재배농가 수출확대 위해 ‘머리 맞대’

Jun 22, 2019 | 경기도청 대변인실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과 경기수출화훼산학연협력단은 선인장과 다육식물 재배농가의 수출확대를 위한 워크숍을 6월 20~21일 이틀 간 개최한다.워크숍에는 선인장 또는 다육식물 생산농가, 협력단 기술전문위원 등 80여명이 참여해 고품질 생산기술 및 산업화에 대한 주제발표와 다육식물 수출활성화, 선인장 수출확대를 위한 기반강화 등 분야별 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이다.토론회에선 산학연협력단을 주축으로 생산농가와 수출업체가 함께 주요 병해충을 미리 예방.방제하는 등 농가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수출 우..

경기도 옛길, 영남길의 연꽃과 함께하는 생태탐방 참가자 모집

경기도 옛길, 영남길의 연꽃과 함께하는 생태탐방 참가자 모집

Jun 22, 2019 | 경기도청 대변인실기자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29일 용인시에서 진행하는 경기 옛길 영남길 생태탐방 프로그램에 참여할 80여명을 선착순 모집한다.경기도 옛길 테마탐방은 역사, 산성, 생태, 예술을 주제로 옛길의 문화자원을 답사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탐방은 올해 세 번째로 ‘연(蓮)과 함께 하는 생태자원 탐방’을 주제로 영남길 6구간에서 진행된다.영남길 6구간인 독성교에서 출발해 마을길을 따라 내동마을 연꽃단지까지 걸으며, ‘환경과 친해지는 50가지 이야기’ 등 다수의 저서를 집필한 유영초 산림문화콘텐..

경기도, 정보보안 주제로 해커톤 열어. 7월 5일까지 참가자 모집

경기도, 정보보안 주제로 해커톤 열어. 7월 5일까지 참가자 모집

Jun 22, 2019 | 경기도청 대변인실기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오는 7월 26일과 27일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정보보안을 주제로 한 해커톤을 열기로 하고 참가자 모집에 나섰다.해커톤은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마라톤을 하듯 긴 시간 동안 아이디어 창출부터 기획, 코딩 등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의 전 과정을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대회는 26일과 27일 양일간 무박으로 진행된다.참가대상은 수도권에 위치하거나 거주하는 기업과 일반인, 대학생, 고등학생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20여개팀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