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민 1인당 20만원씩 2차 재난지원금 지원건의

2020.06.02 06:40 | 편집부

  • twitter twitter facebook youtube 카카오

undefined

정부가 6월 중으로 3차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국회통과를 추진 중인 가운데 경기도가 제2차 재난지원금 지원에 필요한 10조3,685억원 규모의 예산편성을 건의했다고 2일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 달 29일 이런 내용을 담은 건의서를 정부에 제출했다.

 

경기도 건의안에 따르면 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의 생활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제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원 사업’이 필요하다며 국민 1인당 20만원씩 추가 지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도는 국민 1인당 20만원씩 5,184만명에게 지급하는 것을 기준으로 10조3,685억원, 경기도에는 1,331만명을 기준으로 2조6,623억원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경제는 상당 기간 나빠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당연히 최소한 두세 번 정도는 (재난기본소득 지급을)더 해야 될 것”이라며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경제 순환을 원활하게 하려면 공급보다는 수요를 보강해야 정상적인 순환이 가능하다. 2~3차례 정도 재난기본소득을 지원하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실제로 경기도의 재난기본소득이 지역경제를 살리는 증거들이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먼저 한국신용데이터 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요지역 자영업자의 전 년 동기대비 카드 매출 비율을 살펴본 결과 경기도는 4월 셋째주(4월 13~19일) 95%에서 5월 셋째 주(5월 11~17일) 107%까지 매주 상승했다. 5월 셋째 주의 경우는 카드 매출이 지난해 보다 오히려 더 늘었다는 것으로 경기도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있었다고 할 수 있다. 같은 기간 선별적 지원을 한 다른 광역자치단체의 전년 대비 카드 매출 비율이 들쑥날쑥하거나 낮은 비율을 보인 것과는 비교되는 모양새다.

 

이런 경향은 신한카드사가 집계한 경기도내 재난기본소득 사용가능 매장 매출 현황에도 나타났다. 경기도내 재난기본소득 사용가능 매장의 3월 1~7일 매출을 100으로 봤을 때 재난기본소득 사용이 본격화된 4월22~28일 124로 매출이 24%증가했다. 재난기본소득을 사용할 수 없는 매장에서는 같은 기간 증가율이 17%에 그친 것과 대조를 보인다.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는 도민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경기도가 지난 15~16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도민 1천명을 대상으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효과 및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80%가 ‘평소 가던 대형마트 대신 동네가게를 이용했다’고 답했으며, ‘한 번도 이용하지 않았던 새로운 동네가게를 이용’(33%), ‘전통시장을 방문’(34%)하는 등의 소비패턴 변화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같은 소비패턴 변화를 겪은 도민의 85%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사용을 위한 목적이 아니더라도 ‘동네가게나 전통시장을 재방문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이 코로나19 위기 속 자영업자 매출증대에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신규고객 유입 등 지속가능한 골목상권 활성화에도 효과가 있음이 드러난 결과다.

 

한편, 경기도는 이번 제3차 국가추경 관련 경기도 제안사업에 2차 재난지원금 편성과 별도로 바이오스타트업캠퍼스 건립 추진 82억원, 노동상담 DB구축 1억원 등 총 60개 사업에 국비 3,966억원을 건의했다.




관련기사

구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과 25년 함께한 조형작품, 수원 제1야외음악당으로 이전

구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과 25년 함께한 조형작품, 수원 제1야외음악당으로 이전

Jun 05, 2020 | 편집부기자

 

구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과 25년을 함께했던 조형예술 작품 ‘브루흐 작곡 바이올린 협주곡 NO.1’이 수원 제1야외음악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1995년 8월, 문을 연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은 수원시 최초의 백화점이었다. 지난 25년 동안 수원의 번화가를 상징하는 건물로 자리매김했지만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 개점(3월 2일)을 앞두고 2020년 1월 영업을 종료했다. 문혜자 작가의 작품인 ‘브루흐 작곡 바이올린 협주곡 NO.1’은 개점과 함께 백화점 외부에 설치돼 ..

도, ‘민간의료기관 수술실 CCTV 설치 지원사업’ 참여 의료기관 재공모

도, ‘민간의료기관 수술실 CCTV 설치 지원사업’ 참여 의료기관 재공모

Jun 05, 2020 | 편집부기자

 

경기도는 수술실 CCTV 설치 확대를 위한 ‘민간의료기관 수술실 CCTV 설치·지원사업’에 참여할 의료기관을 재모집한다. 1차 접수 결과 참여기관 수 미달에 따라 실시되는 이번 재공모는 오는 19일까지 진행되며, 경기도 보건의료정책과로 방문 접수하거나 우편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는 이번 공모를 통해 수술실 CCTV를 시범적으로 설치‧운영할 병원급 민간의료기관 12곳을 6월 말까지 선정하고 1개 병원 당 3천만 원의 수술실 CCTV..

“주민참여예산제도 어렵지 않아요”…2020년 경기도 예산학교 개강

“주민참여예산제도 어렵지 않아요”…2020년 경기도 예산학교 개강

Jun 05, 2020 | 편집부기자

 

경기도는 주민참여예산제도에 대한 이해와 관심도를 높여 도민 참여를 확대하고 재정민주주의를 실현하고자 2020년 경기도 예산학교를 개강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는 기존 주민참여예산위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경기도 예산학교를 일반도민과 청소년까지 확대해 운영한다.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과정별 교육장소를 지정해 주민참여예산위원, 경기도민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예산학교 및 찾아가는 청소년 예산교실을 기본과정, 심화과정, 청소년 대상 등으로 나누어 총 35회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 ..

우리 동네 수질정보, 안심 약수터 위치 등 물에 대한 궁금증을 한 번에!

우리 동네 수질정보, 안심 약수터 위치 등 물에 대한 궁금증을 한 번에!

Jun 05, 2020 | 편집부기자

 

경기도가 도내 물 관련 정보를 한 곳으로 모아 도민들에게 실용적인 물 정보를 제공하고 수질정책에 활용하기 위한 ‘경기도 물정보시스템(https://water.gg.go.kr)’을 5일 일반에 공개한다. 이 시스템은 도민서비스와 업무서비스 두 가지로 구성됐다. 도민서비스는 일반인의 관심이 높은 생활 속 물 정보를 누구나 편리하게 조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업무서비스는 도, 시·군 물 관련 행정업무 담당 공무원들을 위한 서비스다. 도민서비스는 ▲생활 속 물 정보 ▲팔당전망대 ..

도 농기원, 찾아가 도와드리는 ‘강소농 민간전문가 현장지원단’ 운영

도 농기원, 찾아가 도와드리는 ‘강소농 민간전문가 현장지원단’ 운영

Jun 05, 2020 | 편집부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이 농가 경영 상태를 분석하고 농업현장의 여러 가지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강소농 민간전문가 현장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강소농 민간전문가 현장지원단’은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농업 경영에 필요한 전문지식을 가진 분야별 민간전문가들이 농가가 희망할 경우 농가로 직접 찾아가 자문, 상담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현재 ▲농촌지역개발, 농촌교육 ▲식량작물 ▲농촌체험 ▲농산물가공 ▲전자상거래, 모바일 ▲농업경영, 마케팅 ▲세무 ▲치유농업 ▲친환경 미생물 등 ..

경기도일자리재단, 서강대학교와 ‘공동연구 협력체계 구축’ 협약

경기도일자리재단, 서강대학교와 ‘공동연구 협력체계 구축’ 협약

Jun 05, 2020 | 편집부기자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서강대학교 생명문화연구소와 고용관련 학술연구, 고용정책 연구, 직업교육 과정 개발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문진영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와 강선경 서강대학교 생명문화연구소장은 3일 오후 서강대학교 떼이야르관 대회의실에서 ‘고용정책 및 서비스부문 공동연구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고용관련 연구를 위한 현장 방문, 자료 수집 협조 ▲학술행사 및 학술발표 진행시 학술자료 제공 협력 ▲연구내용을 기반으로 한 공동 직..

‘성남형 연대안전기금’ 영주권자·결혼이민자도 20만원 지급

‘성남형 연대안전기금’ 영주권자·결혼이민자도 20만원 지급

Jun 05, 2020 | 편집부기자

 

성남시는 영주권자와 결혼이민자에게도 코로나19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성남형 연대안전기금’을 최대 20만원 지급한다.이 지급액은 성남시 재난연대 안전자금 10만원과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10만원을 합친 금액이다.지원 조례 공포일을 기준으로 성남시는 6월 5일 이전부터, 경기도는 5월 4일 이전부터 각 지역에 외국인 등록한 결혼이민자와 영주권자에 지급한다. 20만원을 모두 받는 성남지역 외국인은 현재 기준 5006명이다.신청 기간은 오는 6월 8일부터 7월 31일까지다. 처음 3주..

경기도-경기도 지속가능발전협의회-한국물환경학회-SK하이닉스, ‘최상류 물길, 도랑 복원을

경기도-경기도 지속가능발전협의회-한국물환경학회-SK하이닉스, ‘최상류 물길, 도랑 복원을

Jun 04, 2020 | 편집부기자

 

경기도가 최상류 물길인 ‘도랑’의 복원·관리를 통해 수질개선과 수생태계 회복에 앞장서기 위해 경기도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한국물환경학회, SK하이닉스(주)와 협력을 다짐했다. 이영종 경기도 수자원본부장과 유은옥 경기도 지속가능발전협의회장, 이창희 (사)한국물환경학회장, 김형수 SK하이닉스(주) 부사장은 4일 오후 광주 도 수자원본부에서 ‘경기도 도랑 복원사업의 효과적인 시행과 관리를 위한 환경협약’에 공동 서명했다. 네 기관은 ▲마을 주민 환경교육 지원 ▲사업 추진 및 사후 ..

(브리핑) 코로나19 검사 받은 택배기사 등에 손실보상금 23만원 지역화폐로 지원

(브리핑) 코로나19 검사 받은 택배기사 등에 손실보상금 23만원 지역화폐로 지원

Jun 04, 2020 | 편집부기자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재확산되는 가운데 경기도가 도 시장군수협의회(시군 협의회)와 함께 코로나19로 피해를 보는 취약노동자와 영세사업자에 대한 긴급 지원에 나섰다. 방역조치는 과감하게 하되 방역에 적극 협조하는 업체나 노동자들에게는 그에 상응하는 배려를 한다는 경기도 원칙에 따른 조치다. 코로나19 진단검사로 일을 못하게 되는 택배기사 등 취약노동자에게 1인당 23만원씩 소득손실 보상금을 지역화페로 지원하고 집합금지 명령으로 영업 손실을 입게 된 영세사업..

“새로운 경기도사는 높아진 경기도 위상 반영하고 쓰임새 있게 만들어야”

“새로운 경기도사는 높아진 경기도 위상 반영하고 쓰임새 있게 만들어야”

Jun 04, 2020 | 편집부기자

 

경기도가 지난 2009년 이후 중단됐던 ‘경기도사(道史)’ 편찬을 재개하는 가운데 ‘새로운 경기도사’의 편찬 방향에 대해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경기도는 지난 1955년 전국 최초로 ‘경기도지(上)’를 발간해 2009년까지 3차에 걸쳐 총 14권의 도사를 발간했다. 도는 지난해 10월 경기도 정체성 형성을 위해 경기도사를 새롭게 편찬하기로 결정했으며 올해 3월 경기도사 편찬위원회 조례를 제정한 뒤 지난달 경기도사 편찬기획단 설치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는 등 사전 준비 ..

도‧시군 코로나19로 현실화된 지역경제 위기에 공동대응한다

도‧시군 코로나19로 현실화된 지역경제 위기에 공동대응한다

Jun 04, 2020 | 편집부기자

 

경기도와 31개 시군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일자리 감소, 소비위축 및 기업경기 둔화 등 지역경제 위기가 현실화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경기도는 4일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김희겸 행정1부지사 주재로 관련 실국장과 31개 시‧군 부단체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시군 부단체장 영상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달 28일 중앙-지방정책협의회 결과를 공유하고 코로나19 시대 이후의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과 일자리 창출 방안을 논의했다. 도는 그간 코로나19 경제방역대책..

(브리핑) ‘경기 공정복지 추진단’ 본격 활동, 부정수급 등 복지 부정행위 집중점검

(브리핑) ‘경기 공정복지 추진단’ 본격 활동, 부정수급 등 복지 부정행위 집중점검

Jun 04, 2020 | 편집부기자

 

경기도가 늘어나는 복지예산의 유용․횡령 등 부정사례를 차단해 공정한 복지 경기도를 실현하기 위해 ‘경기 공정복지 추진단’을 운영한다. 이병우 도 복지국장은 4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복지분야에 대한 부정수급 등 위법행위를 일제 점검하는 태스크포스(TF) 조직을 운영하여 공정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발표했다. 경기 공정복지 추진단은 복지국장을 단장으로 총괄반, 점검반, 수사반, 감사반, 법률반 등 8개반으로 구성하고, 공무원 28명과 민간전문가 4명, 총 32명이 투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