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친구들에게 도움주고 싶어요”
May 08, 2020 | 편집부기자
지난 5월 1일, 김정훈(36)·이소영(36)씨 부부는 두 딸과 함께 수원 망포2동행정복지센터를 찾았다. 김씨 부부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의 아이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현금 100만 원과 스케치북·색연필 등 학용품을 기부했다. 그런데 작은 반전이 있었다. 이날 기부의 주인공은 김씨 부부가 아닌 다섯 살 난 첫째 딸 유하였다. 성금 100만 원이 든 봉투에는 ‘김유하’라는 이름이 비뚤배뚤한 글씨로 적혀있었다. ■유하양 몫으로 지원받은 재난기본소득 기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