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온(溫) 마을, 문화가 모락모락’ 행사 개최
2022.12.16 09:03 | Q
강릉시와 강릉시 문화도시지원센터는 오는 16일(금)부터 18일(일)까지 사흘간 갤러리초당(강릉시 초당원길 79)에서 「온(溫) 마을, 문화가 모락모락」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22 시나미 강릉 문화도시 조성사업 중 하나인「마을, 문화를 디자인하다」사업을 마무리하는 자리로, 10개 읍면동 마을별 활동 내용과 성과를 공유하고 주민들이 직접 만든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마을문화디자이너가 담당 마을을 소개하는 큐레이션 타임과 사천면 주민들이 준비한 그림책 발표회 등 사업 참여자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어느 때보다 생동감 넘치고 풍성한 성과 공유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도시지원센터는 지난 5월 13인의 마을문화디자이너를 선발해 지역 문화를 기반으로 마을 공동체를 강화하고 문화적 돌봄을 실현하기 위해 앞장서 왔다.
13인의 마을문화디자이너는 1개 읍, 7개 면, 2개 도·농 복합동 등 총 10개 마을에 파견되어 주민들의 문화 욕구를 발굴하고 마을 고유의 특성을 반영한 생활 문화 프로그램을 주민과 함께 기획했다.
마을문화디자이너들의 활약으로 6월부터 11월까지 7,700여 명의 주민 참여를 이끌어내고 총 961회의 마을 문화 활동 및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상대적 문화 소외 지역의 생활 문화 활성화와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에 크게 기여했다.
해당 사업에 참여했던 마을 주민들은 “마을문화디자이너가 파견된 이후로 주민들끼리 자주 모일 수 있는 계기가 생겨 마을 구석구석에 활력이 생겼다”, “작은 시골 마을이라 접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문화 활동에 참여하며 단조롭던 삶이 풍성해짐을 느꼈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전했다.
문화도시지원센터 관계자는 “상대적 문화소외 지역인 마을에 파견되어 문화적 활기를 불어 넣어주신 13인의 마을문화디자이너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마을살이에서 피어나는 따뜻한 온기를 함께 주고받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으니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시나미강릉 : 강릉시문화도시지원센터는 ‘아름답고, 쾌적하며, 재미있는 문화도시’ 조성을 비전으로, 천천히 여유롭게 스며드는 문화도시, 살기 좋은 도시, 살고싶은 도시 시나미강릉을 만들고자 한다. 강릉시는 2021년 제2차 법정문화 도시로 선정되었으며, 2022년에는 문화도시의 사회적 자본 강화와 시민 거점 조성 및 활성화, 문화도시 주체의 전문성 향상을 사업 추진 방향으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