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

서울

서울시 걸음을 멈추게 하는 210초의 마법, 국제지하철영화제 본선 진출작 45편 발표

2023.08.04 15:11 | Q

  • twitter twitter facebook youtube 카카오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라고 함)는「제14회 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이하 ‘국제지하철영화제’라고 함)」에 선보일 본선 진출작 45편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국제지하철영화제는 공사와 (사)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이사장 민병록)과 공동 주최하며,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신한카드가 후원사로 참여한다.

바르셀로나 지하철영화제 및 코펜하겐 단편영화제와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영화제에는 지난 5월 31일부터 7월 7일까지의 공모기간 동안 78개국에서 총 1,805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1,112편이 출품된 작년 영화제와 대비해 693편이 늘어났다. 출품된 1,805편의 작품 중 영화전문가 5인의 심사를 거쳐 45개의 작품이 본선에 진출했다.(국제경쟁 20편, 국내경쟁 15편, ESG특별부문 10편).


본선 진출작은 오는 8월 17일부터 지하철 역사 내 상영 모니터와 광화문 미디어보드, 국제지하철영화제 누리집(www.smiff.kr), 서울교통공사 누리소통망(SNS)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영화제 포스터에 마련한 큐알(QR)코드로도 상영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포스터는 서울교통공사가 관할하는 모든 역사 곳곳에 부착될 예정이다. 최종 수상작은 개막 이후 영화제 누리집에서 진행되는 시민투표(8. 17.~9. 13.)를 거쳐 9월 중 정해진다.

영화가 송출될 역사 등 구체적인 일정은 개막일 8.17.(목)에 맞춰 안내될 예정이다.

올해부터 모든 출품작의 분량이 기존 90초에서 210초로 확대됐다. 90초는 보통 지하철이 한 정거장을 이동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으로, 그 사이에 초단편영화 1편을 관람해보자는 취지다. 하지만 짧은 분량 탓에 작품을 연출함에 한계가 있다는 참가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작품 분량을 210초로 확대할 수 있었던 데에는 상영 방식의 변화가 있었다. 기존 90초 제한이 있었던 전동차 및 역사 내 모니터 현시 방법에 비해 QR코드를 활용한 온라인 상영으로 변경해 분량이 자유롭다.

국제지하철영화제의 특별 프로그램 ‘E-CUT 감독을 위하여’도 또 다른 볼거리다. ‘E-CUT 감독을 위하여’는 신예 영화감독 육성·발굴 및 영화제 인지도 향상을 위한 사업으로, ‘서울 지하철’을 소재로 하는 10분 분량의 단편영화이다. 제작 지원작으로는 허성완 감독의 <거기서 만나>와 장예린 감독의 <아이씨(I see)>가 선정됐다.

<거기서 만나>는 어떠한 이유로 자유로운 이동이 제한된 미래를 배경으로 한 청춘 로맨스다. 연출을 맡은 허성완 감독은 "우리가 마주할 수 있는 가장 어두운 미래까지도 상상해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이야기하는 게 예술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또 다른 선정작인 <아이씨(I see)>는 세대가 다른 두 사람이 취기를 빌린 솔직한 말다툼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연출을 맡은 장예린 감독은 "여러 세대가 모이고 스쳐가는 지하철을 배경 삼아 타인을 판단하는 방식에 대해 물음을 던지고 싶었다“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올해 ‘E-CUT’ 제작 지원작에 선정된 작품에는 드라마와 영화, 연극과 뮤지컬까지 종횡무진 중인 배우 배수빈과 배우 김주아가 재능기부로 출연할 예정이다.

‘E-CUT’에 선정된 작품들은 8월까지 촬영을 진행한다. 완성작은 오는 9월 지하철 역사 내 상영 모니터와 국제지하철영화제 누리집(www.smiff.kr)에서 만나볼 수 있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홍보실장은 “작품 분량이 90초에서 210초로 확대됨에 따라 작품들의 수준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지하철에서 무심코 만나는 210초의 영상이 시민에게 바쁜 걸음을 멈추고 일상 속 작은 행복을 주는 마법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사회

서울

서울시민 가구당 총자산 9억5361만원… 서울시, 지자체 최초 재현데이터 개발, 첫 공개

서울시민 가구당 총자산 9억5361만원… 서울시, 지자체 최초 재현데이터 개발, 첫 공개

Feb 22, 2024 | Q기자

 

서울시민 가구당 총자산은 평균 9억5,361만원, 대출은 평균 9,210만원이었으며 대출이 있는 1인가구 5명 중 1명은 소득대비 부채상환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1인가구는 ‘전자상거래’와 ‘식당’에 노인 1인가구는 ‘소형유통점’과 ‘의료’ 분야의 소비가 많았다. 서울시는 382만 서울시민 가구(740만명)의 주거‧소비‧금융 패턴 등의 빅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서울시민 라이프스타일 재현데이터(’22년 3분기 기준)’를 22일(목) 공개했다. 서울..

서울시, 체계적 경력설계와 구직 지원으로 4050 `다음 직업` 찾아준다

서울시, 체계적 경력설계와 구직 지원으로 4050 `다음 직업` 찾아준다

Feb 19, 2024 | Q기자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서울런4050’과 연계해 인생전환기 다음 직업을 찾고 있는 중장년들의 구직역량 강화를 위한 무료 컨설팅과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취업컨설턴트가 경력설계부터 이력서‧면접 코칭은 물론 일자리 매칭까지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방식. 올해 총 76개 과정을 운영하며 1,300명이 수강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구직을 위한 기술과 전략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참여자의 커리어를 꼼꼼하게 분석하고 자신이 원하는 일과 활동방향을 반영해 ‘인생 시즌 2’를 성공..

서울시, 어르신 공공돌봄시설 확충 나서… 은평실버케어센터 입소자 모집

서울시, 어르신 공공돌봄시설 확충 나서… 은평실버케어센터 입소자 모집

Feb 19, 2024 | Q기자

 

내년 대한민국 초고령사회 진입이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어르신 전국 최초로 민간 개발사업 공공기여 방식으로 ‘어르신 전용 돌봄시설’을 기부채납 받아 오는 5월 개소한다. 시는 오는 "30년까지 시설 충족률을 80%까지 끌어올려 고령화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오는 5월 개소 예정인 ‘시립 은평실버케어센터(은평구 수색로 322-2)’ 입소 희망 어르신 75명을 3.4.(월) 10시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시립은평실버케어센터 누리집(www.epsenior.or.kr)..

서울시, `가정행복 도시락·밀키트·먹거리 할인지원 사업` 대폭 확대

서울시, `가정행복 도시락·밀키트·먹거리 할인지원 사업` 대폭 확대

Feb 19, 2024 | Q기자

 

서울시에서는 저출생 대책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하나로, 18세 이하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 식사 준비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도록 ‘가정행복 도시락‧밀키트‧먹거리 할인지원 사업’을 올해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22년 10월 ‘퇴근길 가정행복 도시락・밀키트 할인지원’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이 사업은 양육자가 퇴근 후 아이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도록 18세 이하 자녀 양육가정이 도시락, 밀키트, 신선..

서울시, ``임신부 대상 `위생용품 4종세트` 지원 꼭 받으세요``…19일부터 제공

서울시, ``임신부 대상 `위생용품 4종세트` 지원 꼭 받으세요``…19일부터 제공

Feb 15, 2024 | Q기자

 

서울시는 오는 2월 19일(월)부터 서울에 거주하는 모든 임신부에게 임신기간 건강한 위생관리를 돕는 ‘위생용품 4종세트’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해 11월 라이온코리아(주),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임신부 위생용품 기부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간 45억 원 상당의 임신부 위생용품을 라이온코리아(주)로부터 기부받아 매년 4만 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임신부 위생용품 세트’는 임신기간 호르몬 불균형, 면역력 약화로 약해진 임..

`정원도시 서울` 시민·기업과 함께 만든다… 현대백화점과 올해 첫 협력

`정원도시 서울` 시민·기업과 함께 만든다… 현대백화점과 올해 첫 협력

Feb 15, 2024 | Q기자

 

지난해 5월, 서울시가 도시의 회색빛을 지우고 생활 속 녹지생태를 누릴 수 있도록 도시공간을 재편하는 ‘정원도시 서울’ 구상을 내놓은 뒤로 일상 정원을 꾸준히 확대해 온 가운데 올해부터는 시민․기업과 함께 만드는 정원 넓히기에 나선다. 서울시는 2.15.(목) ㈜현대백화점, (사)생명의숲과 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오는 4월부터 서울 시내 10개 공원에 ‘시민참여형 정원’을 조성하게 된다. 협약식은 서울시 이수연 푸른도시여가국장, 현대백화점 민왕일 부..

서울시, `2024 한강페스티벌` 본격 시동…축제 주인공이 될 프로그램 공모

서울시, `2024 한강페스티벌` 본격 시동…축제 주인공이 될 프로그램 공모

Feb 15, 2024 | Q기자

 

서울의 대표 명소 한강에 민간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더해져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는 사계절 축제 이 올해는 ‘한강, 상상 그 이상의 즐거움’이라는 주제로 본격 시동을 건다. 서울시는 2월 15일(목)부터 3월 6일(수)까지 의 주인공이 될 민간 협력 사업을 공모해 올해 축제 주제에 맞춰 한강에서 상상을 뛰어넘는 즐거움을 선사할 민간기업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기다린다. 한강페스티벌은 2015년부터 민간기업 파트너들과 공동으로 축제를 만들고, 함께 성장해 가는 ‘플랫폼형..

서울디지털재단, `사람` 중심의 `SLW` 성공 개최 위해 사우디서 지원사격

서울디지털재단, `사람` 중심의 `SLW` 성공 개최 위해 사우디서 지원사격

Feb 14, 2024 | Q기자

 

오는 10월 ‘기술’보단 ‘사람’에 초점을 맞춰 서울의 약자동행 기술 등을 선보이는 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서울디지털재단이 지원 사격에 나섰다. 서울디지털재단(이사장 강요식)은 지난 12일(월)부터 13(화)까지 양일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된 「글로벌 스마트 시티 포럼(이하 GSCF)」에 참석해 사우디아라비아를 찾은 세계 40개국의 약 1만명의 스마트 시티 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홍보관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오세훈 시장은 앞서 지난 1..

서울시, 설 연휴 `문 여는 병·의원, 약국` 120, 119로 미리 확인하세요

서울시, 설 연휴 `문 여는 병·의원, 약국` 120, 119로 미리 확인하세요

Feb 08, 2024 | Q기자

 

서울시가 설 연휴(2.9.~2.12.)에도 아프면 이용할 수 있는 24시간 응급의료체계를 가동하고, 문 여는 병·의원, 약국 등 총 2,500여 곳을 지정·운영한다. 서울시내 응급의료기관 66곳과 종합병원 응급실은 설 연휴에도 평소와 같이 24시간 운영한다. 응급의료기관은 △서울대학교병원 등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31개소 △서울시 서남병원 등 지역응급의료기관 18개소 △응급실 운영병원 17개소 등 총 66개소가 운영된다.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은 ..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과천시 참여…`신개념 교통혁신` 경기 남부로 가는 길목 열어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과천시 참여…`신개념 교통혁신` 경기 남부로 가는 길목 열어

Feb 07, 2024 | Q기자

 

서울시 무제한 교통정기권 ‘기후동행카드’ 사업에 과천시도 참여한다. 과천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 지자체 간 길목에 위치해 있어 이번 과천시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는 서울로 통근ㆍ통학하는 경기남부 주민의 교통편의 증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2월 7일(수) 오전 서울시청 6층 영상회의실에서 ‘서울시-과천시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신계용 과천시장이 참석해 양 도시 간 교통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다양한..

서울시, 다양한 장소에서 패션쇼 개최하는 `오프쇼(Off Show)` 확대

서울시, 다양한 장소에서 패션쇼 개최하는 `오프쇼(Off Show)` 확대

Feb 06, 2024 | Q기자

 

서울시는 ‘서울패션위크’ 기간 동안 다양한 개성을 가진 디자이너 패션쇼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오프쇼(Off Show)’ 제도를 활성화한다고 밝혔다. 2024 F/W 서울패션위크는 2월 1일(목)부터 5일(월)까지 5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성수 에스팩토리에서 개최. 공식 프로그램으로 21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패션쇼와 국내 최대 규모의 패션 수주 박람회인 트레이드쇼가 진행되었다. ‘오프쇼(Off Show)’는 개별 디자이너가 외부 장소에서 진행하는 패션쇼..

서울시, 지난해 노숙인 636명에 임시 주거비용 제공 … 재노숙 비율 18% 불과

서울시, 지난해 노숙인 636명에 임시 주거비용 제공 … 재노숙 비율 18% 불과

Feb 06, 2024 | Q기자

 

단체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시설 입소 후 다시 거리로 나오기를 반복하던 노숙인들에게 임시 주거비용(월세)을 지원한 결과, 10명 중 8명은 지원 종료 후에도 거리가 아닌 주거 상황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거리로 나와 노숙을 하는 비율이 18%에 불과한 것. 평균 월세 지원 기간은 2.3개월에 불과했지만 이후에도 기초수급, 주택급여, 일자리 알선 등의 지원을 받아 다시 서기를 시작한 것이다. 서울시는 지난 한 해 노숙인들이 지역 사회로 건강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