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

서울

서울시 한옥 보전·진흥 정책 `2022 아시아도시경관상` 수상 쾌거

2022.12.08 15:02 | Q

  • twitter twitter facebook youtube 카카오


서울시가 20여 년 동안 꾸준히 추진해 온 "한옥 보전 정책"이 서울의 우수한 도시경관을 만드는데 기여했다고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서울시는 한옥 보전 및 진흥정책으로 "2022 아시아도시경관상(Asia Townscape Awards)"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2009년 북촌가꾸기 사업으로 서울 한옥 정책이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문화유산 보존상" 우수상을 수상한 이후 두 번째 국제상 수상이다.

2010년 설립된 "아시아도시경관상"은 유엔(UN) 해비타트 아시아태평양 후쿠오카 지역사무소와 아시아 해비타트 협회, 아시아 경관디자인학회, 건축공간연구원 등이 공동 주관하여 아시아 지역 내 주목할만한 도시, 지역, 정책사례를 발굴하여 수여하는 경관 분야 국제평가상이다.


심사는 각국 주관기관에서 진행하는 국내 심사(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심사)와 모든 주관기관이 한데 모여 각국 국내 심사 선정작들을 최종 평가하는 국제심사, 총 2단계로 이루어졌다.
올해 한국에서는 서울시를 포함해 총 9개 기관․단체가 심사에 응모하여 지난 8월 서류심사 4개 사업, 현장심사 3개 사업이 1차로 선정되었다.
지난달 이뤄진 국제심사에서 확정된 수상작은 총 11개로, 국가별로는 한국 3개, 중국 3개, 일본 2개, 홍콩 1개, 베트남 1개, 태국 1개 부문에서 수상하게 됐다.

서울시는 이번 심사에서 2000년 "북촌가꾸기사업"을 시작한 이후 ▴한옥 비용 지원(보조․융자) 사업 ▴한옥 주거지 환경개선 ▴한옥살이 지원 확대 ▴신규 한옥마을(은평한옥마을) 조성 등 22년간 역사도시로서 서울의 경관을 보전하기 위해 기여해 온 정책, 사업, 성과를 제시했다.
1970년대 이후 급격한 성장과 도시개발로 인해 도심 내 불균형, 도시 정체성에 대한 위기의식에서 시작된 "서울시 한옥 정책"은 2000년 서울의 대표 한옥주거지 "북촌"을 살리는 북촌가꾸기사업(정책 1기)을 시작으로 꾸준히 추진되어 왔다.
이후 한양도성 내․외부(정책 2기), 서울 시내 전역(정책 3기) 등 사업대상과 지역을 확대해 왔으며 초기에는 물리적 경관(한옥, 골목길 등) 보존․개선에서 최근에는 사회적 경관(지역문화, 전통 주거문화) 회복을 위한 정책과 사업으로 점차 영역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특히 서울의 한옥 보전․진흥 정책은 이번 시상 2차 평가인 "국제심사"에서 친환경성, 공존 가능성, 지역 문화․역사에 대한 존중, 지역발전 공헌 등 평가 분야 전반에 걸쳐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평가를 맡은 심사단은 서울의 한옥 보전․진흥정책이 특정한 공간이나 장소의 경관을 개선하는 단일 사업이 아니라 20년 이상 유지해 온 지속 가능한 정책이라는 점에서 다른 프로젝트와 뚜렷한 차이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무엇보다 1980~90년대 도시개발로 멸실의 위기에 처한 도시한옥을 둘러싼 여러 갈등을 극복하고 보존에 들어가 20여 년이 지난 지금은 서울 시내 곳곳에서 도시한옥을 보전하고 있을 뿐 아니라 한옥 신축, 신규 한옥마을 조성을 장려하는 일관된 지원정책을 전개해 온 점도 수상에 몫을 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한옥의 문화․예술적 가치를 살리면서도 다양성, 창의성을 수용하는 현대한옥의 확장과 활용 가치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며, 한옥이 지속 가능한 주거유형이자 미래건축으로 확산되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해 나갈 방침이다.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국제상 수상은 한옥 보전과 진흥을 위해 서울시가 꾸준하게 정책을 이끌어 온 노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한옥 보전을 통해 지속가능한 서울의 미래경관을 만들어 가는 동시에 한옥이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미래자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과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사회

서울

서울시, 도시 브랜드 발표 100일 맞아 브랜드 픽토그램 친구 `동행이·매력이` 공개

서울시, 도시 브랜드 발표 100일 맞아 브랜드 픽토그램 친구 `동행이·매력이` 공개

Nov 22, 2023 | Q기자

 

서울시가 새 도시 브랜드 ‘서울, 마이 소울()’ 발표 100일째인 23일(목), 브랜드 픽토그램 친구 ‘동행이’와 ‘매력이’를 공개한다. ‘동행이’와 ‘매력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23일(목) 오전 9시부터 서울시 누리집(https://www.seoul.go.kr/seoul/seoul.do)의 서울 소개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행이’, ‘매력이’ 는 서울시 브랜드 픽토그램(그림 문자) 이미지에 민선 8기 시정 슬로건인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의 가치를 담아 탄생했..

서울시, 11.30.(목) 디지털 선도도시 도약 위한 빅데이터 포럼 연다

서울시, 11.30.(목) 디지털 선도도시 도약 위한 빅데이터 포럼 연다

Nov 21, 2023 | Q기자

 

글로벌 도시 문제 전문가 및 선도 도시들이 한 자리에 모여 지속가능한 도시의 미래를 공유하고, 빅데이터․인공지능 기술 관련 네트워크를 맺는 행사가 마련된다. 서울시는 서울시립대학교와 함께 11.30.(목)~12.1.(금) 양일간 서울시청(8층 다목적홀)에서 "빅데이터로 만드는 서울 혁신 비전"을 주제로 「2023 서울 빅데이터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5회째를 맞는 "서울 빅데이터 포럼"은 서울시립대학교와 서울연구원, 서울디지털재단, 서울시가 공동 개최..

서울시, `세계적 수준 지열 에너지 도시` 만든다…`30년까지 지열 1GW 보급

서울시, `세계적 수준 지열 에너지 도시` 만든다…`30년까지 지열 1GW 보급

Nov 21, 2023 | Q기자

 

세계 주요 국가들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에너지 전환에 나서는 가운데, 서울시가 세계적 수준의 ‘지열에너지 도시 서울’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현재 건물 냉․난방에 278MW 보급되고 있는 지열 에너지를 오는 2030년까지 원전 1기 설비용량에 해당하는 1GW(1,000MW) 수준으로 확대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지열 냉·난방은 땅속의 일정한 온도(평균 15℃)를 건물 냉·난방에 활용하는 것으로 날씨 영향을 받지 않고 사계절 내내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으며, 미국..

서울시, 색각이상자 등 디지털 약자 편리한 교통정보 제공…`토피스` 웹접근성 강화

서울시, 색각이상자 등 디지털 약자 편리한 교통정보 제공…`토피스` 웹접근성 강화

Nov 20, 2023 | Q기자

 

서울시의 대표 교통정보시스템인 ‘토피스(TOPIS)’가 색각이상자, 시각장애인 등을 위한 기능을 대폭 강화해 약자와 동행하는 교통정보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토피스는 대중교통부터 도로소통까지 종합 교통정보를 실시간 제공하고 있는 만큼, 더 많은 시민들이 생활 편의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11월 21일 서울교통정보시스템(토피스, TOPIS) 홈페이지를 개편해 웹접근성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개선으로 색각이상자, 마우스 이용이 어려운 사용자, 스크린..

‘소통, 또 소통’ 김병수 김포시장에 단체장들 “서울편입 긍정적”

‘소통, 또 소통’ 김병수 김포시장에 단체장들 “서울편입 긍정적”

Nov 20, 2023 | Q기자

 

김병수 김포시장이 서울편입에 대한 시민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지역 내 단체장들의 찬성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지난 17일 해병대전우회 김포시지회와 특전동지회 김포시지회, 김포시새마을회를 각각 만나 서울 편입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는 지난 15일 한국자유총연맹 김포시지회, 바르게 살기운동 김포시협의회와의 소통, 16일 김포시 자율방범기동순찰연합대, 김포시 어머니자율방범연합대, 김포사랑운동본부와의 소통에 이은 것이다. 김 시장은 “서울편입과 관..

김병수 김포시장 “서울편입, 총선용 아냐.. 김포특수상황 이해 필요”

김병수 김포시장 “서울편입, 총선용 아냐.. 김포특수상황 이해 필요”

Nov 20, 2023 | Q기자

 

김포시가 추진 중인 시민 소통 프로그램 ‘테마가 있는 소통 광장’에 대한 시민 관심과 참여가 뜨겁다. 지난 17일 김포본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다섯 번째 소통 광장에서 시민들은 5호선 진행상황 및 서울시편입으로 인한 김포 발전에 적극 질의했다. 민선8기가 이어온 시민소통행정인 ‘테마가 있는 소통광장’은 올해 읍면동 시정설명회와 통통야행에 이어서 마련됐고, 장기동·장기본동과 운양동, 구래동·마산동, 김포본동(걸포·북변동)에 이어 다섯 번째로 열렸다. 17일 김포본동 행정복지센터..

서울편입되면 ‘일상이 문화가 되는 김포’ 된다

서울편입되면 ‘일상이 문화가 되는 김포’ 된다

Nov 20, 2023 | Q기자

 

김포시가 서울 편입을 준비중인 가운데 시민 삶의 증진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평균연령 41.4세의 젊은 도시 김포는 젊은 세대의 유입으로 문화예술인프라 확장에 대한 시민 열망이 높다. 서울편입은 문화예술 인프라 구축 및 시민 문화향유권 확대에 있어 긍정적 변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김포시지회 관계자들은 서울편입에 대체로 긍정적 의견을 보이고 있다. 유영화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김포시지회장은 “서울시는 누가 뭐래도 대..

서울시설공단, ``제19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 `대통령상` 수상``

서울시설공단, ``제19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 `대통령상` 수상``

Nov 17, 2023 | Q기자

 

서울시설공단(이사장 한국영, www.sisul.or.kr)은 16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 제19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창립 40주년을 계기로 최고의 도시기반시설 경영 전문 공기업을 표방한 서울시설공단이 노후 인프라 안전관리 혁신 성과를 인정받아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기관은 전국에서 3곳으로 지방공공기관에서는 서울시설공단이 유일하며, 전국 시설관리공단 중에서 대통령상을 ..

서울시, 전세사기 의심 공인중개사 대상 특별 점검 실시

서울시, 전세사기 의심 공인중개사 대상 특별 점검 실시

Nov 16, 2023 | Q기자

 

서울시가 25개 자치구와 합동으로 전세 사기가 의심되는 공인중개사에 대해 특별 점검에 나선다. 전세사기 관련 전세 계약을 중개한 공인중개사들을 대상으로 2차에 걸친 국토부와의 합동 점검 당시 위반사항이 지적된 업체 129개소가 주요 대상이 된다. 서울시는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국토부와 합동으로 전세사기가 의심되는 공인중개사 총 421개소를 대상으로 1,2차의 특별점검을 실시해 총 129건에 대하여 공인중개사법 위반으로 행정처분 및 수사의뢰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서울시, 한파대비 `겨울철 교통종합대책` 신속 추진…대중교통 민생지원 총력

서울시, 한파대비 `겨울철 교통종합대책` 신속 추진…대중교통 민생지원 총력

Nov 15, 2023 | Q기자

 

최근 급격한 온도 변화로 때 이른 한파가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시민을 위한 따뜻한 대중교통 이용 환경을 지원할 수 있도록 민생 중심의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에 총력을 기울인다. 특히 올해는 온열의자 등 생활에 밀접한 교통 시설물의 설치를 사전에 완료하고, 특보 발표 시 즉시 비상수송대책 가동에 대비하는 등 만전에 기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겨울철 폭설·한파에도 시민 이동에 불편이 없도록「2023년 겨울철 교통종합대책」을 조속히 수립한다고 밝혔다. 오는 11월 15일부터 내년..

김포시, 서울시 편입 편파·오보 종편방송사 언론중재위 제소

김포시, 서울시 편입 편파·오보 종편방송사 언론중재위 제소

Nov 15, 2023 | Q기자

 

김포시가 서울 편입과 관련 가짜뉴스와 편파보도에 엄중 대응할 방침이다. 김포시는 14일 ‘김포시 서울시 편입’과 관련 편파 및 허위보도를 한 종편방송사 JTBC를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했다고 밝혔다. JTBC는 지난 7일 김포시에서 연중 추진하고 있는 시민소통행사인 ‘테마가 있는 소통광장’을 취재하면서 서울시 편입에 반대하는 시민단체 소속의 시민을 설명회 시작 전에 인터뷰 한 후, 서울시 편입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기자의 주관을 담아 보도해 마치 김포시민들이 서울시 편입에 잘 모르..

서울시, 11.18.(토) 세상 가장 따뜻한 `약자동행 기술박람회` 연다

서울시, 11.18.(토) 세상 가장 따뜻한 `약자동행 기술박람회` 연다

Nov 14, 2023 | Q기자

 

국내 유수 기업과 기관, 전문가가 모여 다함께 약자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를 그려보는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기술박람회’가 열린다. 서울시는 11.18.(토)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 아트홀 1관에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최신 기술을 한 자리에 모은 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약자동행 기술에 관심 있는 시민, 투자자, 기업 등 관계자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11.17.(금)까지 ‘약자동행 기술박람회 홈페이지(동행기술박람회.kr)’에서 사전 참가신청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