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

서울

서울시, 도심 상업지역 주거비율 90%로 확대해 도심 활성화

2019.01.02 10:22 | 서울특별시청

  • twitter twitter facebook youtube 카카오

undefined서울시가 업무‧판매‧문화 시설이 밀집한 도심 지역의 기능 회복과 상권 활성화를 위해 시행되는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舊 도시환경정비구역) 구역 주거용도 비율을 최대 90%까지 높여 용적률을 대폭 상향한다. 이를 통해 공공주택을 확대해 청년, 신혼부부, 1~2인가구, 사회초년생 등에게 직장에서 가깝고 부담 가능한 주택으로 공급한다. 동시에 밤이면 텅 빈 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시행되는 정비사업의 하나다. 노후‧불량 건축물이 대상이라는 점에서는 주택 재개발‧재건축과 유사하지만 대상지역이 상업지역 위주라는 점과 사업목적이 주거가 아닌 도시환경 개선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2025 서울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변경안을 3월까지 변경, 내년 상반기부터 도심지역 주택공급을 본격화한다. 3년 간 한시적으로 운영해 도심 내 공공주택을 집중 공급하고 사업효과를 모니터링해 연장 운영하는 방안도 고려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1월까지 기본계획 변경(안)을 마련하고 주민공람, 시의회 의견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3월중 변경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기본계획 변경이 완료되면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전체 61개구역(576지구)에 주택비율이 최대90%까지 가능해진다.


서울시는 그동안 한양도성 도심부(종로구‧중구)에만 주거비율을 최대 90%를 적용해 왔는데, 금번 기본계획이 변경되면 영등포‧여의도 도심부, 용산 광역중심 등 서울시내 주요 8개 지역 주거비율도 현재 50%에서 90%까지 대폭 상향된다고 말했다. 현재 주거 용도가 없는 지역은 새롭게 용도를 부여한다. 8개 지역은 도심부이거나 중심상업 업무시설이 밀집해 도심 기능을 하는 곳들이다.


한양도성 도심부의 경우 지속적인 인구유출에 따른 도심공동화를 해소하고 도심 주거 유지를 위해 「2025 서울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에서 주거비율을 최대 90%까지 완화하고 있다. 영등포, 마포, 청량리 등 그 외 지역의 경우 저이용 상업지역의 활성화를 위해 주거비율을 50%(주거 용적률 최대 400%)로 제한해왔다.


주거비율 90%를 적용하면 전체 용적률(800%) 가운데 주거 사용 부분 용적률이 400%에서 720%까지 높아진다.(320%p↑) 민간사업자가 늘어난 주거비율 중 절반을 의무적으로 공공주택으로 건립하도록 해 시가 전량 매입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주택 공급면적을 전용 40㎡ 이하로 계획해 도심에 직장을 둔 청년층의 주거수요에 대응하고 직주근접을 실현한다는 목표다.


공공주택 공급과 함께 다양한 생활인프라도 확충될 수 있도록 주민 커뮤니티 시설, 국공립어린이집 등 보육시설, 청년창업시설 등을 도입하면 용적률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기부채납할 경우 상한 용적률을 제공한다.


서울시는 기본계획 변경 후, 우선 정비계획 재정비가 추진 중인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10개소에 주거를 주용도로 허용하는 내용으로 기존 계획을 일괄적으로 변경 고시하여 사업이 즉시 본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61개구역(576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중 10개구역은 정비계획을 재정비 중인 곳들이다. ▴마포로5구역 ▴마포로4구역 ▴회현구역 ▴서울역-서대문1,2구역 ▴소공4구역 ▴무교다동구역 ▴서소문구역 ▴양동구역 ▴을지로2가구역 ▴종로구 청진구역이다.


 재정비가 추진 중이지 않은 구역에서도 주거 주용도로 정비계획 변경을 신청할 경우 최대한의 행정적 지원을 통해 정비계획 변경 및 관련 인허가 기간을 단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주택 재개발·재건축과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이 동시에 이뤄지는 ‘재정비촉진지구’도 운영기준 방침 변경을 통해 주거비율을 90%까지 완화한다. 76개 구역(1,864천㎡) 가운데 촉진계획 결정~관리처분계획 인가 전 단계 16개 구역(268천㎡)이 대상이다.


도심 내 대표적인 재정비촉진지구인 ‘세운재정비촉진지구’의 경우는 이와 별도로 주거비율을 60%→90%로 높이는 내용의 계획 변경 절차를 내년 상반기까지 마무리, 당초 계획보다 주택을 확대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런 방식으로 '22년까지 공공주택 3,770호를 공급하고, 장기적으로 추가적인 대상지 확대 등을 통해 ‘28년까지 총 16,810호를 추가로 공급한다. 이 중 절반은 공공주택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28년까지 8,570호) : 도심부(종로구‧중구 12개 구역) 31개소, 도심부 외 지역(동대문구‧마포구‧용산구‧서대문구 12개 구역) 52개소에서 '22년까지 570호를 공급하고, '28년까지 추가로 8,570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재정비촉진지구('28년까지 3,460호) : '22년까지 430호를 우선 공급하고, '28년까지 3,460호가 추가 공급된다.  세운 재정비촉진지구('28년까지 4,780호) : '22년까지 2,770호(세운3구역, 세운6-3구역), '28년까지 4,780호(세운2구역, 세운5구역, 세운6-1구역, 6-2구역, 6-4구역)가 공급된다.


한편, 이번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과 재정비촉진지구 주거비율 확대 계획은 서울시가 지난 26일(수) 발표한 ‘공공주택 8만호 추가공급 계획’ 중 도심 내 공공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세부전략에 해당한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지금까지 공공주택은 주로 도시 외곽에 위치해 단절과 쇠퇴의 계속해왔다. 교통이 편리하고 경제활동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도심에 공공주택을 늘려 직주근접을 실현하고 도시문제 해결과 도심 활성화라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만들어내겠다”며 “양적공급에 치중했던 과거의 방식에서 벗어나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경쟁력을 강화하는 미래형 공공주택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경제

서울

서울시, 소상공인 의류․구두․장신구 안전검사비용 100% 지원

서울시, 소상공인 의류․구두․장신구 안전검사비용 100% 지원

Jan 15, 2019 | 서울시청기자

 

서울시가 소상공인들이 생산 혹은 유통하는 성인용 의류, 가방, 구두, 장신구에 인체 유해성분은 없는지 확인하는 안전성 검사비용을 100% 지원한다.구체적인 지원 대상은 소상공인이 생산하거나 유통하는 ▴의류·가방 등 ‘가정용 섬유제품’ ▴구두·장갑 등 ‘가죽제품’ ▴반지·목걸이 등 ‘접촉성 금속장신구’다. 기존엔 검사비용의 75%만 지원하던 것을 100%(서울시 60% 지원+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40% 할인)로 확대 지원하게 됐다. ‘안전성 검사’는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

서울시, 태릉입구역에 노원구 1호 '역세권 청년주택' 270세대

서울시, 태릉입구역에 노원구 1호 '역세권 청년주택' 270세대

Jan 12, 2019 | 서울시청기자

 

지하철 6·7호선 태릉입구역 인근에 오는 '21년 ‘역세권 청년주택’이 들어선다. 노원구에 건립이 결정된 첫 번째 역세권 청년주택이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서울시가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완화, 절차 간소화, 건설자금 지원 등을 제공하면 민간사업자가 대중교통중심 역세권에 주거면적 100%를 임대주택(공공·민간)으로 지어 청년층에게 우선 공급하는 정책이다.지하2층~지상20층(연면적 11,834.47㎡)에 총 270세대(공공임대 74, 민간임대 196) 규모로 건립된다. 지상1층엔..

서울시, 104년 만에 시금고 변경… 세입‧세출 관리 독자성 확보

서울시, 104년 만에 시금고 변경… 세입‧세출 관리 독자성 확보

Jan 12, 2019 | 서울시청기자

 

서울시가 1915년 조선상업은행과 금고 약정을 체결한 이후 처음으로 시금고 은행을 신한은행으로 변경하여 2019년부터 세입‧세출, 자금 관리 등의 시금고 업무를 본격화한다.서울시는 시금고 변경을 계기로 지난 6개월 간 신한은행과 협업해 세입‧세출 전산시스템을 새롭게 구축, 1월2일부터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또한, 신한은행은 6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내에 원활한 세입‧세출 전산시스템 구축과 금고업무 인수인계 등을 추진하기 위해 160여 명의 전문인력을 투입하는 등 총력을 기울..

서울시, 성뒤마을에 940호 주택공급…'19년 보상, 20년 공사 착수

서울시, 성뒤마을에 940호 주택공급…'19년 보상, 20년 공사 착수

Jan 11, 2019 | 서울시청기자

 

서울시가 우면산 도시자연공원 자락에 위치한 서초구 ‘성뒤마을’에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주택 등 총 940호를 공급한다. 공공주택인 행복주택 357호와 분양주택 583호(공공 177호, 민간 406호)다. '19년 보상절차를 거쳐 '20년 공사에 착수해 '22년 완공한다는 목표다. 이와 더불어 시는 성뒤마을 인근을 우면산 자연, 남부순환도로 주변 교육·문화공간과 연계하고 20~30대 유동인구 기반의 일자리 준비공간을 형성하기 위한 ‘예술·문화와 더불어 배우고 일하는 공유 정주공간’..

가든프로젝트, ‘2019년 조경분야의 공공시장 진출방안 설명회’ 고려대학교에서 개최

가든프로젝트, ‘2019년 조경분야의 공공시장 진출방안 설명회’ 고려대학교에서 개최

Jan 08, 2019 | K-COSEPA기자

 

가든프로젝트(대표 박경복)가 2019년 2월 15일(금) 조경설계사무소, 조경식재공사업, 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 조경자재업, 조경관리업, 산림법인 대표들을 초청해 ‘전국 841개의 최상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고려대학교 자연계캠퍼스 산학관 5층에서 오전·오후 각 1회에 걸쳐 개최되는 이번 설명회는 산림, 환경, 건축 등 인접분야에 의해 조경분야의 영역이 점차 축소되고, 종합건설업과 전문건설업의 경계가 사라지고, ..

이산아이엠디, 고덕신도시 ‘고덕 뷰파이브’ 10일 판교 홍보관 오픈

이산아이엠디, 고덕신도시 ‘고덕 뷰파이브’ 10일 판교 홍보관 오픈

Jan 08, 2019 | K-COSEPA기자

 

이산아이엠디는 2019년 새해 처음으로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의 삼성산업단지 앞 첫 번째 상가 및 오피스 ‘고덕 뷰파이브’가 본격적으로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평택 고덕신도시는 약 406만여평의 규모의 수도권 마지막 신도시로서 120만평 삼성산업단지(삼성전자 평택 고덕 캠퍼스 및 삼성바이오 등) 등 다양한 개발 호재들로 인해 수도권 2기 신도시 중 유례없는 자족 신도시로 주목을 받고 있는 지역이다. 그 중의 핵심은 삼성 고덕 산업단지이다. 삼성은 국내투자에 3년 간 ..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서비스 개편…스마트폰으로도 손쉽게 본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서비스 개편…스마트폰으로도 손쉽게 본다

Jan 07, 2019 | 서울시청기자

 

서울시가 부동산 전·월세 가격, 아파트 분양정보 등 서울 전 지역의 부동산 정보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서울부동산정보광장(http://land.seoul.go.kr)’을 개편, 7일(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시는 서울 전 지역의 부동산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고자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을 구축해 2010년 9월 1일부터 운영 중이다.이번 개편에선 스마트폰, 태블릿 사용자도 손쉽게 이용하는데 방점을 뒀다. 기존 서비스가 PC 중심이었다면 플러그인 설치를 없애고, 기기 종..

서울시, 50+세대 스스로 연구한 11개 주제 연구 결과물 발표

서울시, 50+세대 스스로 연구한 11개 주제 연구 결과물 발표

Jan 07, 2019 | 서울시청기자

 

서울시50플러스재단(대표이사 김영대)은 지난해 진행된 50+당사자연구 공모 사업의 연구 추진 과정 및 결과를 공유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하여 50+당사자 연구 결과가 담긴 책자와 영상을 발표한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50+세대가 당면한 현안을 주제로 시의성 있는 50+정책과 사업을 개발하고, 50+세대 삶의 실질적 개선과 변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연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재단은 50+세대의 고민과 어려움을 가장 잘 알고 있는 50+ 당사자가 스스..

서울시 세금납부, 새해부터 새로운 앱으로 간편하게 하세요

서울시 세금납부, 새해부터 새로운 앱으로 간편하게 하세요

Jan 07, 2019 | 서울시청기자

 

새해 1월 2일부터 지방세, 상하수도 요금 등 각종 서울시 세금 납부가 더 편리해지고 새로워졌다. 서울시 세금납부 앱(STAX)을 통해서 납부하는 방식의 경우 그동안 우리은행 계좌로만 이체가 가능했다면 앞으로는 모든 은행계좌(총 23개)로 납부할 수 있다. 신용카드 자동납부 신청도 되고, 본인인증도 기존 간편비밀번호(6자리) 외에 지문, 패턴, 얼굴인식(Face ID) 같은 간편 인증방식이 추가됐다.다만, STAX 앱 이용자는 기존 앱을 삭제하고 새로운 앱을 내려받아야 한다.(*..

11월 소비경기지수 전년 동월 대비 5.7% 상승, 큰 폭 오름세 유지

11월 소비경기지수 전년 동월 대비 5.7% 상승, 큰 폭 오름세 유지

Jan 03, 2019 | 서울특별시청기자

 

서울연구원(원장 서왕진)은 ‘2018년11월 카드매출 빅데이터를 통해 본 서울소비경기지수’를 발표하였다.2018년 11월 서울소비경기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7% 상승하였다. 명절 등 계절요인이 없는 달 중에는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다. [그림 1] 2018.11월 서울소비경기지수 및 전년동월비 추이업종별 지수를 살펴보면 소매업은 종합소매, 가전제품·정보통신, 무점포 소매 등이 호조를 보이며 8.5% 증가하였다. 종합소매업은 지난달에 이어 높은 오름폭(6.0..

서울시, 도심 상업지역 주거비율 90%로 확대해 도심 활성화

서울시, 도심 상업지역 주거비율 90%로 확대해 도심 활성화

Jan 02, 2019 | 서울특별시청기자

 

서울시가 업무‧판매‧문화 시설이 밀집한 도심 지역의 기능 회복과 상권 활성화를 위해 시행되는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舊 도시환경정비구역) 구역 주거용도 비율을 최대 90%까지 높여 용적률을 대폭 상향한다. 이를 통해 공공주택을 확대해 청년, 신혼부부, 1~2인가구, 사회초년생 등에게 직장에서 가깝고 부담 가능한 주택으로 공급한다. 동시에 밤이면 텅 빈 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시행되는 정비사업의 하나다. 노..

서울시, 소상공인‧소기업에 저금리 우량자금 1조 5천억원 융자지원

서울시, 소상공인‧소기업에 저금리 우량자금 1조 5천억원 융자지원

Jan 02, 2019 | 서울특별시청기자

 

서울시는 소상공인들이 경영의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우량자금을 2.0~2.5%의 저리자금으로 지원하는 ‘서울시 중소기업육성자금’을 ‘18년 대비 ‘19년 50% 증액한 1조 5천억원 규모로 확대, 지원한다고 밝혔다.‘18년(1조 150억) 보다 약 5천억원 증액한 지원자금 1조 5천억원은 ‘서울시중소기업육성기금 직접융자금 2,500억원’, ‘시중은행협력자금’ 12,500억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19년도 대폭 확대된 자금규모는 최근 소상공인들의 경영환경 악화로 ‘18년 긴급자영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