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

경기

도 특사경, 불법 고금리 사채업자 일당 무더기 검거

2019.11.11 14:04 | 편집부

  • twitter twitter facebook youtube 카카오

undefined

undefined

제도권 금융을 이용하기 어려운 취약계층이나 가정주부 등을 상대로 고금리 불법 대부행위를 일삼아 온 미등록 대부업자 등 30명이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 수사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이들은 금전적 어려움에 처한 취약계층에게 30만원을 빌려준 뒤 55일만에 110만원을 상환받는 등 연이자율 8,254%에 달하는 ‘살인적’인 이자를 받아 챙기는가 하면, 대부업 등록도 하지 않은 채 회원제 형태의 미등록 불법 대부행위를 일삼는 등 불법행위를 저질러온 것으로 드러났다.


도는 이들 가운데 9명을 검찰 송치하고 13명을 형사 입건했으며, 나머지 8명에 대해서는 내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김영수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11일 경기도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불법 대부업 기획수사결과’를 발표했다.


김 단장은 “지난 7월부터 3개월 간 2개반 11명의 수사반을 편성해 ‘2차 기획수사’를 실시했으며, 수사는 수사관이 대출 희망자로 가장해 불법대부업자에게 접근하는 ‘미스터리 쇼핑’과 탐문수사 방식으로 진행했다”라며 “피의자가 특정된 경우에는 곧바로 압수수색에 들어가는 등 강제수사도 함께 병행했으며, 불법광고 전화번호 이용중지를 통해 일반서민과 불법 대부업자와의 연계를 사전에 차단하는 활동도 중점 실시했다”고 밝혔다.


김 단장은 이어 “수사결과, 대부업 등록을 한 후 법정이자율을 초과하여 상환받거나 회원제 형태로 대출요청자를 모집해 불법 고금리 이자를 취해온 미등록 대부업자 등 30명을 적발했다”라며 “이 가운데 9명을 검찰에 송치하고, 13명을 형사 입건했으며, 나머지 8명에 대해서는 내사를 진행 중으로 피해자는 38명에 이르고 대출규모는 1억9,930만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주요 위반행위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대학생, 가정주부 등 ‘저신용’ 서민을 대상으로 불법 고금리 대부행위를 한 뒤 협박 등 불법추심을 일삼은 ‘지역 거점형’ 대부업자 13명이 적발됐다.

특히 이들 중에는 금전적 어려움에 처한 서민에게 접근한 뒤 30만원을 대출해주고 55일만에 110만원을 상환받는 등 연 이자율 8,254%의 고금리 이자를 불법으로 받아 챙긴 사례도 있었다.

이 대부업자 A씨는 피해자의 지인 연락처, 신분증, 차용증 등을 강제로 제공받은 뒤 상환이 늦어질 경우 문자나 전화로 가족 또는 지인에게 알리겠다고 협박하는 행위를 일삼다가 특사경의 수사로 검거됐다.


두 번째는 회원제 형태로 미등록 대부행위를 한 사례다.

B씨는 대부업에 등록도 하지 않은 채 금전적 어려움에 처한 가정주부 등을 대상으로 회원제 형태의 불법 대부행위를 저질러온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가정주부 등 10여명에게 총 1억3,470만원을 불법 대출해준 뒤 상환이 늦어질 경우 동거인과 함께 피해자를 협박하는 등 불법 추심행위를 저지르다 검거됐다.

특히 B씨는 기초생활수급자로, 차명계좌를 양도받아 대부업 상환에 이용하는 등의 수법으로 기초생활수급 자격을 유지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세 번째 유형은 등록 대부업자가 고금리 대부업 및 불법 추심행위를 일삼은 사례다.

대표적으로, 관할관청에 대부업 등록을 마친 C씨는 급전이 필요한 가정주부를 대상으로 10개월 간 총 1,475만원을 대출해 준 뒤 연 이자율 947%의 고금리를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C씨는 대출 후 1,915만원을 상환받고도 추가 상환을 요구하며, 피해자의 집을 찾아가 협박을 일삼다 도 특사경에 덜미를 잡혔다.


이밖에도 특사경은 수원, 부천, 김포, 포천 등 전단지 살포가 빈번한 지역을 중심으로 ‘미스터리 쇼핑’ 수사기법을 활용, 도내 전역에 무차별 불법 광고전단지를 살포한 배포자 17명을 현장에서 검거하고 이들로부터 불법 광고전단지 5만9,800매를 압수했다.


또 상가 및 전통시장 지역에 불법 대부업자가 살포한 광고전단지 4만4,900매를 수거해 불법광고물 전화번호 차단 및 이용중지 조치를 취함으로써 일반서민이 불법대부업자와 연계되지 않도록 했다.

도는 앞으로 인터넷․모바일을 활용한 온라인 대부업자 등으로 수사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도는 지난 1월부터 불법 광고전화 차단시스템을 구축, 운영하는 것은 물론 지난 4월19일 이동통신 3사(SKT, KT, LGU+) 간 불법광고 전화번호 이용중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서민들의 경제를 착취하는 불법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광고규정을 위반한 대부업자에 대한 벌칙조항이 없는 현행제도의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지난 8월 금융위원회에 대부업법 상 처벌조항 신설을 건의하기도 했다.

김 단장은 “불법 대부업을 뿌리뽑기 위한 경기도의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며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공정한 세상을 만드는 일에 계속 앞장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행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은 미등록 대부업자가 불법 대부업을 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등록 대부업자가 법정이자율 등을 지키지 않았을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도록 하고 있다.

 

※ 보도 자료에 공개된 범죄사실은 재판을 통해 확정된 사실이 아님을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보도사유 : 동종 범죄의 확산 방지)


undefined





관련기사

경찰

경기

이천시, 침수된 마을서 어르신 구한 경찰에 감사장 수여

이천시, 침수된 마을서 어르신 구한 경찰에 감사장 수여

Jul 26, 2023 | Q기자

 

김경희 이천시장은 25일 장호원파출소를 방문하여 독거노인과 마을주민을 구한 의로운 경찰 고재중 경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장호원파출소에서 근무 중인 고재중 경감은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지난 15일 새벽, 저지대 상습 침수지역인 장호원읍 오남2리 마을을 순찰하던 중 귀가 어두워 미처 대피하지 못한 독거노인을 업어 구조하였고, 이후 40여 분간 어르신 5명 등 주민 30명을 안전지대로 대피시킨 사실이 알려졌다. 방송 인터뷰에서 고 경감은 “저희 어머니 업고 나오는 거나 똑같죠..

오산시, 민원실 비상상황 대비 경찰 합동 모의훈련

오산시, 민원실 비상상황 대비 경찰 합동 모의훈련

Jul 25, 2023 | Q기자

 

오산시(시장 이권재)가 지난 20일 시청 민원실에서 오산경찰서와 합동으로‘하반기 비상상황 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모의훈련은 상반기에 이어 악성 민원인의 폭언·폭행 등으로부터 민원 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고 주변 방문 민원인의 피해를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현장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모의훈련은 상황별 대응 요령 매뉴얼에 따라 ▲민원인 폭언 발생 시 상급자 적극 개입 및 진정 유도 ▲사전 고지 후 웨어러블캠 녹음·촬영실시 ▲비상벨 호출 및 ..

파주시 운정3동 실버경찰대, 빗물받이 불청객 담배꽁초 제거

파주시 운정3동 실버경찰대, 빗물받이 불청객 담배꽁초 제거

Jul 21, 2023 | Q기자

 

파주시 운정3동 실버경찰대는 18일 야당역 일대에서 ‘집중호우 대비 청결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청결활동은 여름철 집중호우 시 빗물받이 배수불량을 예방하기 위해 야당역 인근 상가 골목 빗물받이의 담배꽁초와 각종 쓰레기를 제거하고자 추진됐다. 이날 실버경찰대원들은 야당역 인근을 구석구석 다니며 담배꽁초 등 각종 생활 쓰레기를 제거하고 쓰레기 무단투기 금지 운동을 병행하며 지역주민의 참여를 독려했다. 청결활동에 참여한 실버경찰대원은 “한 사람의 안일한 생각으로 버리는 담배..

파주시 운정1동 실버경찰대, 가람마을 사잇길 점등식 앞두고 청결활동 펼쳐

파주시 운정1동 실버경찰대, 가람마을 사잇길 점등식 앞두고 청결활동 펼쳐

Jul 17, 2023 | Q기자

 

파주시 운정1동 실버경찰대는 지난 13일, 유동 인구가 많은 가람마을 버스짇장과 가람상가 인근 공영 주차장 일대에서 환경 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환경 정화 활동은 가람마을사잇길 점등식 행사(7월 14일)를 앞두고 이뤄졌다. 이날 활동에서 24명의 실버경찰대는 가람마을 사잇길에 집결해 공원인근 잡초 제거 및 쓰레기를 수거했으며, 주변 버스짇장의 불법 광고물을 제거했다. 정용태 운정1동 실버경찰대장은 “비가 많이 오는 중에도 실버경찰대원들이 자진해 마을 청결활동에 적극 ..

관내 체육시설 범죄예방을 위한  의왕도시공사-의왕경찰서 범죄예방 합동점검 실시

관내 체육시설 범죄예방을 위한 의왕도시공사-의왕경찰서 범죄예방 합동점검 실시

Jul 17, 2023 | Q기자

 

의왕도시공사 생활체육처는 12일 의왕경찰서 생활안전과와 협력하여 공사 체육시설 범죄예방 합동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두 기관은 의왕시 관내 체육시설(국민체육센터, 부곡스포츠센터, 백운커뮤니티센터, 포일스포츠센터, 고천체육공원 등)의 내부 공중화장실 및 체육관, 수영장 탈의실, 외부 운동시설 주변을 탐지 장비를 이용해 불법 카메라 여부를 꼼꼼히 점검했다. 이번 합동점검은 의왕시 체육시설 내 불법 촬영 범죄 및 범죄사고 발생 예방을 위한 선제적인 조치를 위해 마련됐다...

남양주시, 신고 없이 정신재활시설 무단 운영한  (사)경기도다르크 경찰 고발

남양주시, 신고 없이 정신재활시설 무단 운영한 (사)경기도다르크 경찰 고발

Jul 03, 2023 | Q편집부기자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지난 29일 정신재활시설을 무단 운영한 사단법인 경기도다르크를 남양주남부경찰서에 고발했다고 3일 밝혔다. 현행 정신건강복지법 제26조에 따르면 정신재활시설의 설치·운영을 위해서는 관할 시군구청장에게 신고해야 한다. 또 같은 법 제72조는 정신질환자를 보호할 수 있는 시설 이외의 장소에는 수용을 금지하고 있다. 이를 위반하면 최대 5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 처벌을 받게 된다. 앞서 지난 3월 경기도에 법인 주사무소를 둔 경기도다르크는..

파주시 금촌2동 실버경찰대 이웃사랑 감자 수확

파주시 금촌2동 실버경찰대 이웃사랑 감자 수확

Jun 30, 2023 | Q기자

 

파주시 금촌2동 실버경찰대는 6월 28일 대원들이 직접 심고 키운 감자를 수확했다. 감자경작은 금촌2동 실버경찰대 이웃돕기 특수시책사업으로, 지역 내 500평 밭을 무상 임대해 3월부터 땅고르기, 거름 뿌리기, 비닐 씌우기, 감자심기, 잡초제거 등 여러 과정을 거쳤다. 이날 감자 79박스(10kg)를 수확하는 결실을 맺었으며, 판매 수익금은 연말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할 예정이다. 김선희 실버경찰대장은 “경작 면적이 넓어 심고 가꾸는데 대원들이 수고가 많았는데 풍성하게..

경기도,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회  인권 존중 공감대 형성을 위한 워크숍 개최

경기도,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회 인권 존중 공감대 형성을 위한 워크숍 개최

Jun 23, 2023 | Q기자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회는 인권 친화적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22일 렛츠런파크 서울 미디어홀에서 경기인권경찰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는 경기남부경찰청 및 경찰서의 CPTED(환경 설계를 통한 범죄예방 기술), 가정·학교폭력 및 인권 업무 담당자 등 77명이 참석했다. 이날 교육은 전문가 강연으로 한국청소년센터 인권교육연구소 정현아 부대표의 ‘영화로 보는 인권 특강’을 통해 인권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여 교육대상자들의 많은 공감을 받았다. 또한 한국공공디자인학회 강성중..

양주시 양주2동, 2023년 상반기 비상상황 대비 경찰합동 모의훈련 실시

양주시 양주2동, 2023년 상반기 비상상황 대비 경찰합동 모의훈련 실시

Jun 23, 2023 | Q기자

 

양주시 양주2동(동장 고윤구)는 지난 21일 양주경찰서 고읍지구대와 함께 민원인의 폭언‧폭행 등의 비상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합동 모의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모의훈련은 실제 발생했던 사례를 바탕으로 민원처리 과정에서의 위기상황을 가정해 진행했다. 민원응대 직원들은 역할을 분담해 대응반을 편성, 방문 민원인에게 사전양해를 구한 후 민원인 중재, 녹음 고지, 비상벨 작동, 민원인 제지, 주변 민원인 응대 등 매뉴얼에 따라 모의 훈련을 실시하며 현장 대응 효과..

파주시 월롱면 실버경찰대, 깨끗한 월롱 만들기 앞장서

파주시 월롱면 실버경찰대, 깨끗한 월롱 만들기 앞장서

Jun 14, 2023 | Q기자

 

파주시 월롱면 실버경찰대는 지난 13일 밝고 깨끗한 월롱면을 만들기 위해 지역 내 버스짇장 48곳의 청결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실버경찰대원들은 지역 내 주민들의 이용이 잦은 주요 도로변 짇장을 대상으로 불법광고물을 제거하고 물청소를 실시했다. 또한 짇장 주변의 담배꽁초와 쓰레기를 수거해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정비했다. 최무웅 실버경찰대장은 “이번 여름맞이 대청소를 통해 쾌적하게 버스짇장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내..

경기도,경기도북부자치경찰위원회 제6회 실무협의회 개최  스쿨존 주변 교통안전 등 도민중심

경기도,경기도북부자치경찰위원회 제6회 실무협의회 개최 스쿨존 주변 교통안전 등 도민중심

Jun 14, 2023 | Q기자

 

경기도북부자치경찰위원회는 13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정용환 사무국장 주재로 경기도청과 경기북부경찰청, 경기도교육청 관계 부서장, 자치경찰위원회 정책자문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6회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실무협의회에서는 등하교 시간대 학교 주변 교통안전 대책, 여성 대상 범죄의 예방 활동, 교통사고 안전교육 강화 등 도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과 관련된 논의를 진행했다.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을 위해 도내 학교 주변 통학로 중 안전 설비가 미비한 곳을 중점 발..

안산시, 경찰청·한국교통안전공단과 자동차 불법행위 합동단속

안산시, 경찰청·한국교통안전공단과 자동차 불법행위 합동단속

Jun 12, 2023 | Q편집부기자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안전한 자동차 관리문화 정착을 위해 오는 14일 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자동차 불법행위 합동단속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시내 주요도로와 이면도로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불법튜닝 및 안전기준 위반 자동차(이륜차 포함)를 중점 단속한다. 불법튜닝 사례는 ▲적재함에 지지대(판스프링) 불법설치 ▲이륜자동차 소음방지 장치 임의 변경 ▲자동차 등화장치 임의 설치 ▲무단방치, 무등록, 미사용 신고 차량 등이다. 안전기준 위반사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