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

서울

서울시, 여름철 고농도 오존 대비 휘발성유기화합물 집중관리 추진

2023.05.30 16:08 | Q

  • twitter twitter facebook youtube 카카오


지난해 연평균 오존 농도가 최고치(0.029ppm)를 기록하는 등 최근 서울지역 오존 농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서울시가 오존생성의 주요 물질인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이하 VOCs)의 집중관리에 나선다.


오존 농도가 상승하면 눈과 기관지 등에 자극이 될 수 있으며, 고농도에 오랜 시간 노출되면 폐 질환이나 중추신경계 질환이 유발될 수 있다. 천식과 같은 호흡기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는 더 치명적이다.

서울시는 고농도 오존 발생 시기인 여름철을 맞아 시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발생원 집중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8대 주요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고농도 오존은 휘발성유기화합물이 주요 인자로 작용(한국대기환경학회, 2019)하며, 휘발성유기화합물은 유기용제 사용(생활소비재 40%, 도장시설 27%, 인쇄업 10%, 세탁시설 등 7%)에서 84%로 가장 많이 배출되고 주유소(1%), 자동차(9%) 등에서도 배출된다(2020년 CAPSS).

(자동차 도장) 먼저, 자동차 보수용 유성도료(페인트)를 수성으로 전환한다. 시는 6월 중 페인트제조사, 자동차검사정비조합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3억 2천만 원을 투입해 자동차 정비업소 100개소에 수성도료 전환을 위한 장비를 지원한다.
대기환경보전법 개정(’19.7.)으로 자동차 보수용 도료의 VOCs 함유 기준이 강화되었다. 시는 VOCs 함량이 낮은 수성도료 사용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수성 스프레이건, 전자저울, 건조기 등 장비구매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건축 도장) 관급공사장에 VOCs 함유량이 적은 환경표지인증 도료 사용을 확대한다. 향후 서울시 및 산하기관이 발주하는 공사에는 환경표지인증 도료를 사용하도록 관련 부서에 안내할 예정이다.
친환경 도료는 녹색기술인증, 환경표지인증, 탄소마크 등의 인증을 받은 도료로 이 중 환경표지인증 도료는 일반도료 대비 VOCs 함유량이 30~50% 낮다.

연면적 10만㎡ 이상 대규모 민간공사장의 친환경 도료 사용 확대를 위해 시 환경영향평가 조례를 개정하여 2025년부터 친환경 도료 사용을 의무화할 예정이다.

(인쇄) 인쇄잉크에서 발생하는 VOCs 저감을 위해 서울시 공공간행물부터 친환경 잉크 사용에 나선다.
시정홍보물 심의관리시스템에 친환경 잉크 사용 여부를 의무 표시하게 하여 주기적으로 간행물 심의 시 사용 여부를 파악하고 녹색환경제품인증 등을 받은 친환경 잉크를 사용하도록 안내한다.

(세탁) 소규모 세탁소에 친환경 세탁기 도입을 시범적으로 추진한다. 세탁용량 30kg 미만 소규모 세탁소를 대상으로 세탁 유기용제를 90% 이상 회수하는 친환경 세탁기를 지원한다. 총 4억 8천만원을 들여 13개 세탁소에 세탁기 구입비용을 최대 80%까지 지원하며, 6월 중으로 지원 대상 세탁소를 모집할 예정이다.

(주유소) 한국환경공단과 협조해 주유소 저장시설 및 주유시설에서 발생하는 VOCs 배출량을 줄이는 유증기 회수설비 기술진단을 추진한다. 한국환경공단에서 연 1회 실시하는 회수설비 정기검사 시 부적합 판정을 받았거나 기술진단을 희망하는 주유소의 신청을 받아 진행한다.

(생활소비재) 스프레이 등 생활소비재는 VOCs 유기용제 전체 배출량의 40%를 차지하지만 다른 배출원 대비 관리 기준이 부족한 상황이다. 시는 올해 말까지 서울기술연구원과 생활소비재의 VOCs 배출 특성을 조사해 분석하고 우선관리대상 제품 선정을 위한 연구를 진행한다. 연구 결과에 따라 생활소비재 VOCs 관리 제도개선을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가이드라인 마련) 도장, 인쇄, 세탁, 주유소 등 업종별 사업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VOCs 친환경 관리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 사업장의 관리자 또는 작업자들이 이해하기 쉽고 간단한 매뉴얼을 제작하여 하반기 중 배포할 예정이다.

(점검 및 단속) 여름철 오존 농도 저감을 위해 5~6월에 VOCs 발생사업장 등을 점검하며, 무허가 도장시설 단속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자동차에서 발생하는 VOCs 배출 저감을 위해 운행차 배출가스 집중단속도 병행한다.
6월 말까지 VOCs 배출시설인 주유소와 세탁소 464개소,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인 도장시설과 인쇄소 199개소를 점검한다.
무허가 도장시설은 중고차 매매가 활발한 성동구, 동대문구 등에 밀집되어 있으며, 서울시 친환경기동반과 자치구 단속반을 편성해 집중 단속한다.
운행차 배출가스 단속은 서울시 친환경기동반 3개반을 운영해 상시 단속 중이며, 배출가스 매연 및 공회전, 매연저감장치(DPF) 등을 점검한다.

이인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올여름 역대급 폭염으로 오존 농도 또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오존 저감을 위한 VOCs 배출원별 관리 대책을 빈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라며, “서울시민의 건강 보호와도 관련이 있는 만큼 VOCs 배출사업장 관계자뿐만 아니라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관련기사

사회

서울

군포시, 서울시와 기후동행카드 이용협약

군포시, 서울시와 기후동행카드 이용협약

Feb 01, 2024 | Q기자

 

군포시(하은호 시장)는 지난 1월 31일 서울시와 기후동행카드 연계 협약을 가졌다. 31일 오후2시 서울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은 하은호 군포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 그리고 양 시 담당직원들이 참석했다. 기후동행카드는 최대 월65,000원의 요금으로 서울시 교통수단을 무제한 사용이 가능한 교통카드로 발매 첫 3일간 20만장이 팔리는 등 인기를 끌고 있으나 경기도민들도 이용할수 있어야 한다는 요구가 컸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서울시로 출퇴근 하는 군포시민들의 편익을 위해서 협..

서울시 내 4,400여개 어린이집 배출 우유팩, 노트·스케치북으로 재탄생

서울시 내 4,400여개 어린이집 배출 우유팩, 노트·스케치북으로 재탄생

Jan 30, 2024 | Q기자

 

우유·두유 등 음료 섭취량이 많은 서울시 내 4,431개 어린이집에서 배출된 종이팩이 노트·스케치북 등 재생용지 학용품으로 거듭난다. 민관이 손을 잡고 재활용 자원 순환 체계를 구축해 환경 살리기에 나선 것. 이를 통해 연간 160톤 상당의 종이팩이 재생용지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1월 30일(화) 오후 3시 서울시청 6층 영상회의실에서 5개 기업 및 단체와 ‘서울시 어린이집 종이팩 자원순환 동행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

전남도, 서울역서 고향사랑 열풍 이어가

전남도, 서울역서 고향사랑 열풍 이어가

Jan 30, 2024 | Q기자

 

전라남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향사랑 열풍을 이어가기 위한 오프라인 홍보 이벤트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전남도는 29일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역에서 전남도 대표 온라인 쇼핑몰인 남도장터와 함께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 모집과 고향사랑기부제도 홍보 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선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고향사랑기부금 143억 원 모금,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 43만 명 가입 등 성원에 감사인사를 전하고, 올해는 더욱 풍성한 답례품과 혜택을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 서울에 사는 ..

서울시, 소규모사업장에 대기오염물질 방지시설 설치비 90% 지원

서울시, 소규모사업장에 대기오염물질 방지시설 설치비 90% 지원

Jan 29, 2024 | Q기자

 

서울시가 도장·도금 시설과 사업용 보일러 등으로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시 소재 소규모사업장에 질소산화물(NOx), 총탄화수소(THC) 같은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한 방지시설 설치를 지원한다. 서울시 소재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은 총 2,450개소이며 이 중 대기오염물질 발생량이 연간 10톤 미만인 소규모사업장(4~5종)은 2,400개소로 전체의 98%를 차지한다. 배출시설 종류는 대형보일러, 도장, 도금 순으로 많다. 서울시는 소규모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을 줄..

서울시, 2월1일부터 `결식우려아동 급식단가` 9천 원으로 인상

서울시, 2월1일부터 `결식우려아동 급식단가` 9천 원으로 인상

Jan 29, 2024 | Q기자

 

서울시가 2월1일(목)부터 결식우려아동 급식단가를 8천 원에서 9천 원으로 인상한다. 이번 결식우려아동 급식단가 인상은 서울 지역의 상대적으로 높은 외식물가로 인해 기존 급식단가(8천 원)로는 아동이 양질의 식사를 하기 부족하다는 점을 고려, 저소득층 아동에게 보다 나은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 결식우려아동 지원사업은 저소득 가정의 아이들에게 급식을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서울시‧자치구‧서울시교육청이 공동으로 재원을 마련해 지원한다. 서..

서울패션위크 개막 D-2, K-패션 브랜드 해외 진출 플랫폼으로 키운다

서울패션위크 개막 D-2, K-패션 브랜드 해외 진출 플랫폼으로 키운다

Jan 29, 2024 | Q기자

 

서울시는 올해 가을~겨울 패션트랜드를 확인할 수 있는「2024 F/W 서울패션위크(Seoul Fashion Week)」를 2월 1일(목)부터 5일(월)까지 5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성수 에스팩토리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패션위크는 한 시즌 앞서 2월에는 F/W(가을·겨울) 컬렉션을, 9월에는 다음 해 S/S(봄·여름) 컬렉션을 공개하고 있다. 총 21개 국내 브랜드가 패션쇼 무대를 선보인다. 쇼에 참여하는 21개 브랜드를 포함한 68개 의류‧신발&#..

성남시, 가천대·동서울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성과평가 ‘우수’ 획득

성남시, 가천대·동서울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성과평가 ‘우수’ 획득

Jan 25, 2024 | Q기자

 

성남시(시장 신상진)가 지원하는 가천대학교·동서울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최근 ‘2023년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사업 연차성과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 평가를 받았다.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고용정보원에서는 매년 전국 99개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대상으로 ▲원스톱 청년 인프라 구축 ▲청년 취업지원 서비스 ▲지역 청년 고용서비스 및 청년 체감도 등 총 3개 영역 13개 지표를 기준으로 연차성과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가천대학교는 2023년 연차성과평가에서 4차산업 특별도시 ..

`서울윈타 2023` 740만명 찾아… 서울 대표 겨울축제 브랜드로 키운다

`서울윈타 2023` 740만명 찾아… 서울 대표 겨울축제 브랜드로 키운다

Jan 24, 2024 | Q기자

 

지난해 연말부터 광화문광장, 서울광장, 보신각 등 서울 도심 7곳에서 열린 초대형 겨울 축제에 전년 대비 2배 가량의 관람객이 찾았다. 시는 개별적으로 열려왔던 겨울 행사·축제를 하나의 주제로 연계, 국내외 방문객을 끌어모을 ‘글로벌 축제’로 계속해서 확장 시켜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12.15.(금)~올해 1.21.(일) 38일간 열린 에 총 740만 명이 방문했으며 TV․온라인을 통해 업로드된 축제 영상도 3.7억 뷰를 기록,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

서울형 키즈카페 이용자 10만 명 돌파…올해 130개로 확대, 운영시간도 연장

서울형 키즈카페 이용자 10만 명 돌파…올해 130개로 확대, 운영시간도 연장

Jan 24, 2024 | Q기자

 

1년 반 만에 이용자 10만 명을 돌파하며 아이들과 양육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서울형 키즈카페’를 올해 더 많은 곳에서, 더 많은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형 키즈카페’는 "22년 5월 종로점 개관 이후 지난해 말까지 10만 2천여 명이 이용했으며, 만족도와 재방문 희망도 각각 97.6%, 96.9%로 매우 높다. 서울시는 올해 다양한 콘셉트의 ‘서울형 키즈카페’를 순차적으로 개관해 기존 49개소에서 연내 총 130개소까지 늘리고, 이용자가 특히 몰리..

서울시, 설 맞아 `서울사랑상품권` 1,000억 원 발행…30일부터 5퍼센트 할인 판매

서울시, 설 맞아 `서울사랑상품권` 1,000억 원 발행…30일부터 5퍼센트 할인 판매

Jan 23, 2024 | Q기자

 

서울시가 설날을 맞아 1,000억 원 규모의 ‘서울사랑상품권’을 5% 할인된 금액에 판매한다. 서울시는 최근 지속되는 고물가 상황에서 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오는 30일(화)부터 31일(수)까지 양일간 25개 자치구별로 지역상품권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기존 발행된 상품권 잔액이 약 4,000억 원 어치임을 감안하여 설맞이 서울사랑상품권의 발행 규모를 총 1,000억 원으로 조정했다. 25개 자치구별 발행액은 각 40억 원으로 동일하..

서울시, 아기와 편한 외출 돕는 `서울엄마아빠택시` 25개 전 자치구 확대

서울시, 아기와 편한 외출 돕는 `서울엄마아빠택시` 25개 전 자치구 확대

Jan 23, 2024 | Q기자

 

챙겨야 할 짐이 많은 아기와의 외출을 더욱 편리하게 도와주며 엄마아빠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서울엄마아빠택시’가 올해부터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 시행돼 서울에 사는 24개월 이하 영아를 키우는 가족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서울엄마아빠택시’는 오세훈표 저출생대책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하나다. 대형 승합차에 KC 인증된 카시트는 물론, 살균기능이 있는 공기청정기와 손소독제, 비말 차단 스크린까지 설치된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아이와 함께 이동할 수 있..

서울시,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지원사업 공모, 최대 3천만원 지원

서울시,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지원사업 공모, 최대 3천만원 지원

Jan 22, 2024 | Q기자

 

서울시는 비영리민간단체의 자발적인 사회문제 해결 등 공익활동을 증진하고, 건전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월 15일까지 2024년 서울특별시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지원사업 참여 단체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에 등록된 비영리민간단체”를 대상으로 복지․건강, 사회통합, 민생경제, 문화관광․체육, 교통․안전, 환경보전․자원절약 등 6개 분야 공적참여를 신장시키기 위해 총 15억원(1개 사업당 최대 3,000만원) 규모로 지원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