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 계양문화원, 부평향교에서 즐기는 선비의 하루 ‘힐링칠링 유생나들이’ 성료
2022.11.07 15:34 | Q
인천광역시 계양문화원(원장 이찬용)이 주관하는 ‘힐링칠링 유생나들이’ 프로그램이 지난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부평향교(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에서 총 3회에 걸쳐 성황리에 진행됐다.
해서초등학교 학생들과 다문화가족을 포함한 초등학생 동반가족 160여 명이 참여한 이번 프로그램은 계양구의 유서 깊은 문화유산 부평향교에서 직접 유생복을 입어보며 과거의 유생이 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전통문화 체험들로 구성됐다.
▲성균관여성유도회 부평지부 예절 강사에게 배워보는 전통 예절과 다도 교육, ▲계양구 사회적 기업 ‘떡이랑 찬이랑’과 함께하는 떡 만들기 체험, ▲퓨전국악 듀오 ‘오뉴월’이 가야금과 해금으로 들여주는 우리 국악 공연 등 우리나라 전통과 유교문화의 가치를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책이나 매체에서만 보던 문화재를 직접 탐방하고 느낄 수 있도록 교육과 체험을 결합시켜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은 참여자들의 높은 호응과 만족을 이끌어냈다.
체험을 마친 한 참가자는 “달빛가득 부평향교 음악회에 이어서 오늘 힐링칠링 유생나들이까지 계양문화원에서 주관하는 다양한 문화재 활용사업에 참여해 봤는데 모두 다 흡족했다. 특히 국악 공연을 통해 문화재가 딱딱하기만 한 곳이 아니라 음악과 함께 흥과 즐거움이 존재하는 곳이라는 새로운 인식을 아이들에게 만들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